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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무대소극장2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 다시 가게 되는 “동숭무대소극장”은 대학로 라는 이름을 앞에 붙이고는 있지만 우리가 아는 대학로거리가 아닌 혜화초등학교 건너편에 있습니다. 무대와 객석이 특이한 구조로 기억이 되구요. 이쪽 골목에도 공연장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작가 노트 예술가의 성장을 다룬 제임스 조이스의 1917년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제목을 패러디한 은 수많은 가능성을 다 죽이고 발현된 단 하나의 가능성이 우리의 삶이라고, 비록 반쪽짜리일지는 모르지만 남은 그 하나의 가능성이 우리가 가진 전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예술도 그러하다, 라고 말하고 있다. 시놉시스 한 때 돌풍을 일으키며 화단에 등장했다가 사고로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뒤 은둔 생활을 하는 한 화가와 어느 날 그를 찾아와 화가가 아.. 2024. 4. 4.
당신은 모르실거야 - 당신을 만난 것이 얼마나 행복이었는지 추석과 연결된 연휴의 마지막 날 “레트로 감성의 복고 연극”,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 라고 홍보하고 있는, 그래서 대놓고 눈물샘을 자극할 것이 예상되는 바로 그 연극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관람합니다.동숭무대소극장은 처음 가보는 공연장이기도 하고, 마로니에쪽 대학로 연극공연장과는 완전 다른 장소라 낯설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건물이 상업용 건물이 아닌 “경주이씨중앙화수회” 건물의 지하 1층에 있네요 공연장내 별도의 관람대기 장소는 아주 작게 4명정도만 앉을 수 있는 대기의자가 있네요. 15분전 입장가능까지는 아무래도 밖에서 대기하는게 편할 텐데요. 다행히 저희는 앉을 수 있어서 오늘 관람객은 적을 줄 알았다는... 오늘 좌석은 자유석이어서 일찍 온 순서대로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었는데요. 무대.. 2023.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