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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림2

파더레스(fatherlessness) - 부성의 부재 또는 신의 부재 체홉의 사후 16년이 지나서 우연하게 발견되었다는 제목없는 희곡.혈기왕성한 10대 시절 안똔체홉이 호기롭게 완성한 이 작품은 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공연되지 못했다고 합니다.하지만 그 안의 등장인물들의 캐릭턱들은 이후의 그의 작품 속에 그대로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다.(몰락한 귀족과 영주, 피폐하고 공허하기만 한 지식인, 결핍된 애정에 대한 갈구 등등)그들의 사회적 신분이나 사고 방식들은 나 , , 등에 그대로 차용된다고 할까?이후의 그의 작품에 그대로 녹아져 있다고나 할까?계몽주의적 주제와 대사들은 적지만 삶에 대한 관념, 고뇌, 비관 등은 여전합니다.하지만 10대의 열정만큼이나 이 희곡은 뜨겁습니다. 제목없는 희곡 혹은 플라토노프 혹은 파더레스체홉이 우수한 성적으로 모스크바 의대이 입학도 하기 전, .. 2024. 8. 11.
세자매 안똔체홉의 대표적 장막극중 하나이자 "안똔체홉 철학의 완성적 서사시" 라고 하는 "세자매" 2024년 안똔체홉극장의 8대 장막전의 세 번째 작품이네요. 장막극답게 1,2막이 있는 1부는 80분, 3, 4막이 있는 2부는 85분의 공연시간입니다. 중간 15분의 휴식이 없다면 정말 극도의 집중력이 있어야만 하는.... 15분의 휴식이 있더라도 대사의 내용을 음미하려면 집중력은 있어야 합니다). 그 시간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배우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렌지 카드의 시효도 이제 한달 밖에는 안 남았네요. 24년 시즌권을 구매할 것인지 고민이 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예매신청 후 오늘도 공연 세 시간전 이렇게 핸드폰으로 좌석이 배정된 티켓이 날아오네요. 안똔체홉학회 이 작품은 러시아 사실주의희곡의 거.. 2024.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