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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불쌍한 사람들) - 빅토르 위고 수많은 이야기들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기억은 빵 한 조각을 훔쳐 인생이 망가진 장발장의 이야기로만 남아있는 "레 미제라블" * 레 미제라블 : 불쌍한 사람들, 불행한 사람들 하지만 소설에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신의 사랑에 대한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공화정)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이 녹아있다 19년의 감옥살이 끝에 사회에 나오지만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장발장은 생각한다. 법이란 명백히 필요한 것이지만 법전에 의해 한 인간을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던져 버린다는 건 얼마나 쓰디쓴 일인가 "레 미제라블"은 하나의 거대한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는데, 그 안에는 종교적, 철학적, 역사적, 사회적, 심리적 고찰과 함께 온갖 탈선과 방종, 선과 악의 갈등들이 풍자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 소설은 역사적인 실제 배.. 2023. 4. 14.
연극 - 아마데우스 시라노 공연에 감흥에 흠뻑 빠져 다시 찾은 안똔체홉극장 시라노를 연기했던 그 배우들이 "아마데우스"에서도 열연을 펼칩니다. 아마데우스는 우리에게 익힌 알려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와 "안토니오 살리에리" 간에 벌어진 이야기를 영국 극작가 "피터 셰퍼"가 희곡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신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음악적 열정을 불태우지만 모차르트의 음악적 천재성을 질투하는 자신의 처지에 괴로워하고 결국 신을 경멸하게 되는 "살리에리". 이제부터 우린 적이야 적! 신을 조롱하지 말라구요? 그럼 인간을 조롱하지 마세요! "살리에르 증후군"의 그 살리에르가 바로 음악가 살리에리 입니다. "아마데우스"는 라틴어로 "신의 사랑을 받는 자"라는 뜻인데, 극 중 살리에리가 신이 자신에게는 천재성을 주지 않았다며, 감정을.. 2023. 4. 8.
2023년 03월 언론 속의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날짜 제목 구분 출연 3/1 파이낸셜뉴스 등 서울대치과병원 김희은 감사실장, ‘국민권익유공자 표창’ 수상 일간지 전문지 감사실 김희은 실장 3/3 KBS 1라디오, 3라디오 ‘건강365’ 치주질환 방 송 치주과 김태일 교수 3/7 덴탈투데이 등 ‘19회 연송치의학상’ 대상에 이규복 교수 선정 전문지 구강내과 박지운 교수 3/7 기독교복음방송 GOODTV ‘사랑은 강물처럼’ 미소천사 가연이의 행복일기 방송 치과교정과 백승학 교수 3/10 스포츠조선 등 개원 8주년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공공구강보건의료 중추기관 성장 일간지 전문지 병원 3/15 뉴시스 등 서울대 이성중 교수팀, 장내미생물 신경병증성 통증 조절 연구 일간지 전문지 치의생명과학연구원 이성중 교수 3/15 KBS 1TV 아침마당 ‘목요특강 4인4쌤.. 2023. 4. 5.
인생우화 - 류시화 우화 답게 천사의 실수로 세상의 바보들이 한 마을에 모여 살게 되었다라는 다소 직설적인 표현으로 표지된 류시화 의 우화집 시인으로 한참을 활동하던 작가였던 터라 장편소설보다는 이런 우화형태의 글이 더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랄까. 인도에서의 수행이라는 부분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어리석음과 지혜라는 소재로 세상을 비꼬는 짤막한 우화들,,, "모든 인간은 우화적 세계 속에 태어나며, 따라서 우화적 세계 속에서 사유한다." 는 작가의 말처럼 세상이 돌아가는 현실을 보면 이성적, 합리적으로 돌아가는 상황도 있지만, 우화처럼 어이없는 해결책이 제시되어 돌아가기도 한다. 그러고도 그런 결정을 쉬이 잊어버리고 반복하는 상황들까지도 있다. 그렇기에 세상의 모든 바보들이 모인 우화 속 그곳이나 모두가 똑똑하고 잘난 체 하는.. 2023. 4. 4.
고창 청보리 청보리 익어가는 따사로운 봄날 초록의 청보리밭과 파란 하늘밭. 초록과 파랑으로 세상을 위아래로 이등분 한다 그 사이 나도 빠질 수 없다며 빈 가지로라도 서있는 나무들까지... 내 고향 고창의 시간은 그렇게 잠시 멈추어 선다. 그저 청록의 보리잎들을 스치는 바람의 소리만이 내가 자연에 맡겨져 있음을 느끼게 한다. 아직은 축제기간이 아닌 평일 오후시간이라 사람에 치이지 않는 여유로움이 있다. 2023. 4. 2.
서울대학교 미술관 - 시간의 두 증명 (모순과 순리) 점심먹고 서울대학교 나들이하기 이번에는 서울대학교미술관으로 gogo 뒷편으로 들어가는 길은 관악산 끝자락 나무들 사이의 조그만 사이길입니다. 마치 시골 산길 속을 걸어가는 느낌이랄까요? 봄을 맞이하는 꽃들과 식물들이 먼저 따사로운 봄햇살을 반기는 것 같습니다 뒤편에서 미술관 앞으로 이동하는 길은 지하인 듯 하면서도 지상과 연결된 통로입니다. 굴다리 너머 계단에 막힌 듯한 길은, 그러나 계단위로 살짝 보이는 관악산 자락과 햇살을 길잡이 삼아 또 다른 세계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계단을 오르니 미술관 뒷편의 아담한 세계와는 다른 넓은 세상이 미술관 앞에 펼쳐집니다. 미술관의 정면모습은 직사각형의 공간속에 비어있는 1층 공간의 모습을 통해 직사각형의 단조로움에서 탈피되어 있습니다. 대칭되어 있.. 2023.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