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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계에서 어떤 방향으로서의 한 영역을 빛내고 있는 거장 황석영
황석영이라는 작가의 무게감은
그의 작품의 배경이 우리네 일상이나, 어두운 단면에 있어서만은 아니다.
무게감과 감정의 동화를 이끌어 내는 것은
그 자신이 그의 글만큼이나 현실에 동참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일생의 관념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그 자신의 청소년기에 대한 회상은
그의 현재 모습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황석영은 준이라는 인물을 통해
"하고픈 일을 신나게 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라고 말하고 있다.
창조적인 가치..자기가 작정해둔 귀한 가치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두려워하지 않고, 현실과 타협하지 않았던 십대의 주인공 준이가 내심 부럽기도 하다..
'초승달과 더불어 나타나는 밝은 하나의 별이라는 개밥바라기 별
그런데 이 책을 덮으면서도
나는 개밥바라기 별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아니, 지금의 너무나 평범한 나의 모습속에
나의 십대는 어떻는지,
그때의 고민들이 지금의 나에게는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이었는지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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