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서울대치과병원으로 근무지가 변경된지 4개월만에
다시 연건동 서울대치과병원으로 근무지가 변경되었다.
정말 짧은 시간만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연건동의 여기저기가 낯설다.
익숙해지지 않는 새로운 업무에 대한 긴장과 불안감!
그런 내 마음을 아는 것일까?
그 분의 응원의 마음을 담은 한 권의 책이 내게로 건네진다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결국! 이다.
과정의 굴곡과 시간의 예측할 수 없음은 너무도 당연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 걱정과 불안을 덜어내고 또다시 시작해 본다.
나의 속도로...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내 편은 결국'나'라는 사실 말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내가 가장 잘되길 바라는 건 나일 테니까요.
내 안에서부터 나온 것들이 상대방에게 전해져 상대방을 채우고 다시 상대방의 것들로 내 안을 채우는 것이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 안이 썩어 문드러져 있다면 상대방에 줄 것들 역시도 비슷한 상태일 겁니다.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썩 좋지만은 않은 그런 상태 말이죠
<송길영> 그냥 하지 말라
변화는 중립적이어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습니다.
내가 준비했으면 기회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위기가 될 뿐입니다.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날 테고, 내가 알던 믿음과 상식은 언제든 무너질 것이며, 세상과 사회는 속도가 다를 뿐 계속해서 변해갈 것입니다.
저는 정말 힘들고 불행한 순간이 찾아오면 '불행은 아무런 힘이 없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결국 불행에 먹이를 주고 힘을 준 건 나였을 테니, 불행이라는 녀석을 더 키우지 않으려면 불안이나 걱정과 같이 불행이 좋아하는 먹이를 더 주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조직의 생존을 위한 구성원이자 도구로서 조직생활을 하지만
결국 문제의 발생도 문제의 해결도 사람이라는 존재로 귀결되지 않을까?
나로부터 시작되는 문제, 나에게 귀결되는 문제, 사람간의 문제까지...
누군가들과 현재를 함께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들.
그들의 성장이,
우리의 성장이자 나의 성장이고
조직의 목표를 이루는 길이겠지.
'어디를' 보다는
'누구랑' 있느냐가 중요했다.
'무엇을'보다는
'어떻게'가 중요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왜?'였고,
'언제?'에 대한 대답은
늘 지금이었다.
결국 오래오래 달려서 완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나만의 속도로 달려 나가는 것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일도 삶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누군가에게 뒤처지기 싫어서 제 속도를 잃어버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속도를 맞춰서 더 이상 뛸 힘이 없어지게 되는 것처럼, 결국 중요한 것은 느리더라도 어딘가로 향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나만의 속도를 찾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멈춰있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도착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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