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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영화

곤지암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8. 7. 28.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놀이공원, 체코 세들렉 납골당, 일본 아오키가하라 숲, 토고 동물 부적 시장, 멕시코 인형의 섬, 일본 군함도와 함께 2012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한 곳으로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 그들의 시각에 의해 그려진 체험 공포 형화



개인방송 생중계 콘셉트를 채택하면서 마치 유투브나 아프리카 개인BJ1인 생방송을 보고 있는 것과 같은 형식이 영화는,

배우들이 몸에 부착한 1인칭 시점의 카메라 앵글과 최소한의 조명만으로 제한된 앵글만이 관객에서 전해진다.

숨소리 뿐만 아니라 연기자들의 불안한 눈빛까지도

또 영화는 그저 상황 그 자체에만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일반적인 한국 공포 영화 속 억울한 귀신들의 한, 슬픔, 복수, 여기에 연관된 사람들의 스토리 같은 드라마적 장치는 등장하지 않는다.

오직 공포의 공간에서 주인공들이 느끼는 행동과 감정에만 몰입하게끔 한다.

    




원장실, 집단 치료실, 실험실, 목욕실, 복도, 열리지 않는 402






영화 전체적으로는 감독의 의도한 바가 그대로 보여진다.

하지만 중반이후 종반으로 갈수록, 어느정도 예상했던 결말들의 시나리오대로 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공포감은 다소 감소된 느낌이 든다.. (물론 간혹 섬뜩한 놀람도 있지만)

어쩌면 이 부분은 내가 환한 낮에 노트북으로 영화를 본 관계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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