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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영화

블랙팬서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8. 7. 28.

마블히어로의 한 명인 블랙팬서의 단독 영화.

마블특유의 화려한 CG기술들이 넘쳐나지만, 액션영화로서의 재미는 다른 마블영화보다는 밋밋한 느낌이 든다.




아프리카의 소국(선진국의 눈에 드러난)으로 알고 있던 ‘와칸다’가 오히려 선진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국가라는 반전,

와칸다 스파이들이 미국에서 흑인에 대한 차별적 대우에 대하여 느끼면 이를 해결하려고 했던(배반자로 낙인 찍히지만) 이야기는

오히려 영화가 단순히 히어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고민도 할 수 있음을 말한다.

하지만 철학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는 화두만 던질 뿐 해결의 과정에 대한 고민이 크지는 않다.

그래서 영화는 히어로 영화의 가벼움을 숨기기 위해 살짝 철학적 가치를 흩뿌려 놓은 듯하다. 























블랙팬서는 인간의 세계와의 교류나 연결을 거부한 체 단절된 자신만의 삶을 선택하던 국가 ‘와칸다’, ‘블랙팬서’ 가 어떻게 다른 세계와 연결되고, 히어로의 한 명으로 활동하게 되는 지를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고 봐야 할 듯...

과연 블랙팬서가 다른 마블 히어로들처럼 시리즈가 계속될는지? 한편의 영화로서는 매력이 넘치지 않는다.


그래도 영화 초반을 장식하는 부산의 익숙한 모습과 한글 간판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초반 몰입도를 높이는데는 성공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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