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는 앤트맨이라는 제목이 붙었음에도, 앤트맨의 역할과 활약이 중심이 되기보다는
와스프의 등장과 양자역할을 이용한 호프의 엄마찾기,
그 양자역학 터널을 이용해 자신을 치료하려는 고스트,
거기에 추가된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오히려 더 비중을 차지한다.
영웅들의 이야기는 크기의 줄어듬과 커짐으로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반면
루이스나 FBI 우 의 경우는 인간적인 웃음코드로써 영화의 재미를 유지해 나간다.
전작에서부터 이어지는 유머러스한 웃음코드는 여전히 유효하다.
마블의 히어로중 아마도 가장 유머러스한 존재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개별적으로 히어로로서의 활동을 하면서도 그 활동의 고리들이 서로 연계되는 마블 히어로들의 특징.
그런데 어벤져스3:인피니티워에 나타나지 않았던 앤트맨.
그리고 이번 영화속 앤트맨의 직접적 활약상 보다는 양자역학터널의 등장과 관계인물들의 등장에 더 관심이 가게 되는 것은 어쩌면 마블영화의 특성상 다음 영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역할의 비중에 더 중점을 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끔 한다.
앤트맨이 양자 세계로 들어간 후 사라지는 핌 박사 부부와 와스프(호프)의 모습은 어벤저스 3에서 타노스의 손가락 튕김으로 사라졌던 인류와 마블의 히어로들.
결국 그 히어로들을 되돌리는 역할이 어벤저스 4에서는 앤트맨에게 주어지지 않을까?!
그리고 영화의 처음부터 등장하던 현대자동차의 선명한 로고는,
영화가 흥행될수록 또다른 수혜자로 등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대차가 노리는 바도 그랬을 것이고, 앤트맨을 보고난 후에야 현대차의 요즘 광고가 제대로 이해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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