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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치과병원/서울대학교치과병원

관악분원대책委, 설립저지 기자간담회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8. 10. 20.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관악분원설립저지 대책위원회(위원장 조대희, 이하 대책위)가 지난 14일 앰배서더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서울대치과병원은 서울대 관악캠퍼스 내에 ‘첨단치과의료센터’(관악분원)를 2010년까지 건립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울지역 개원가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여전히 답보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대 대학본부 기획실 노근숙 주무관은 지난 5월 기획위원회 통과 이후 치과병원 측에 통과 사실을 알렸고, 이후 치과병원 측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대학병원에서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분원설립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 만큼 설립을 철저히 저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대희 위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 측에서 아직 행정적인 절차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산도 자체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으로 보아 설립 의지가 대단히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충규(관악구회장) 대책위 위원은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있어서 협조는 하겠지만 관악구회 등 구내 개원가와 대화조차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계속 이런식으로 진행한다면 관악산지키기운동 등을 통해 저지할 계획”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용식(서울지부 재무이사) 대책위 위원은 “서울대치과병원병원 측으로부터 개원가와 중복되는 진료기능을 최소화 한 순수 기초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센터로 운영하겠다는 문서상의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