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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전라도

광한루원, 남원추어탕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1. 8. 8.

남원에 왔으니

춘향과 이몽룡의 이야기가 있는

광한루원도 한바퀴 돌아봐야죠.

 

입구에는 남원의 자랑인 목기공예품 상점들이 쭈욱 들어서 있습니다.

오른쪽 담장과 함께 약간은 시골스러운 풍경이 이루어지네요

 

 

 

남원의 명기 월매의 집에는

춘향과 이몽룡이 백년가약을 맺었던 방과

방자가 잠시 묵었던 방도 있네요

 

 

그리고 가장 시선을 끈 것은

춘향과 이몽룡상 앞에

사랑을 확인해 줄 수 있는 동전던지기 놀이시설

동전을 던저셔 그릇안에 들어가면

사랑가가 흘러나오네요.

 

그리고 둘의 사랑이 오래 지속된답니다.  ^^

저희 중에는 아무도 사랑가를 듣지 못했습니다.  ^^

 

 

 

예전에 이걸 매고 있었다면,

그 무게만으로도 죽음이겠습니다.

저절로 표정이 일그러져요

 

 

 

곤장은 더 장난이 아닙니다

이걸 맞고 견딜수 있는 사람이 있을 까요?

 

 

 

널뛰기는 서로의 호흡이 중요한데,

아이들은 그냥 시소처럼 생각하네요 ㅋㅋ

 

 

어른용 그네는 너무 커서 어렵다는 걸 아셨는지

옆에 아이들용 그네를 만들어 놨네요.

이것도 사실 밀어주면 꽤나 높이 올라가서

애들이 무서워 하네요

 

 

 

 

 

연못안에는 커다란 잉어들이 떼를 지어 몰려다닙니다

마치 참치떼를 보는 듯이

 

 

 

 

 

소문보다는

광한루 자체는 커다랗거나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조용한 남원도읍의 누각정도

 

 

 

특이하게도

매점에서는

잉어용 먹이는 판다는 방송을 다 하네요.

먹이는 한컵에 2천원

정말 엄청난 크기와 수량의 잉어들이

입을 뻐끔뻐끔 거리며 몰려듭니다

 

 

 

 

나무의 이름을 잊어버렸네요.

왕ㅇㅇㅇ 였던거 같은데

참 오래된 나무라는게 느껴집니다

왼쪽 바위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나무와 광한루가 어우러지는

사진찍기의 명소입니다

 

 

 

 

 

춘향관에 들러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보는 것으로

광한루원 구경은 끝.

 

지친 배를 채우기 위해

남원의 자랑

추어탕을 먹으러 갑니다.

 

추어탕의 도시답게

도로 한쪽으로 많은 추어탕 가게가 몰려있네요

그리고 그걸 상징하기 위해서

미꾸리 조형물이 딱하니 저희를 맞이합니다.

 

 

저희가 찾은 곳은

'새집 추어탕'

남원에서 그래도 알아주는 맛이라고 하던데,

다른 집에 비해서

사람도 크고

규모도 훨씬 크네요.

 

 

 

숙회와

매실무침

그리고 미꾸리 추어탕

여기도 정말 맛나네요.

 

이번 여름휴가는 보양식 찾아 다니는 여행마냥

맛기행이네요 ^^

 

 

숙소 근처에 있는

남원 한증막입니다

시설이 참 깔끔하고,

나무를 태워이용하는 찜질은

지리산 여행의 또다른 묘미입니다.

 

차가운 계곡물과는 다른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