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기 싫었는데 하게 된/의료관련

구강보건담당부서 ‘부활’ ‘구강·생활위생과’로 명칭 변경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8. 10. 14.

“치협, 전담인력 확충 등 업무 확대 위해 힘쓸것”


지난 1997년 11월 신설됐다 지난해 5월 17일 의료법 개악 반대 투쟁에 대한 보복조치로 폐지됐던 보건복지가족부내 구강보건담당부서가 17개월여만에 다시 복원됐다.
당시 구강보건전담부서인 구강보건팀이 해체되고 생활위생과에 업무가 포함돼 운영돼 왔으나 지난 8일자로 ‘구강·생활위생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복지부는 지난 8일자로 생활위생과를 ‘구강·생활위생과’로 명칭을 변경하는 ‘보건복지가족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부령 제68호)을 공포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치협은 명칭이 복원된데 만족하지 않고 구강보건 업무를 전담하는 공무원의 인력을 지금보다 더 확충해 업무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치과의료산업을 포함한 정책관 수준의 업무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치협은 지난 9월 18일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수구 협회장) 내에 ‘구강보건의료정책관대책위원회’를 신설, 권호근 기획이사, 박용덕 경희치대 교수, 양승욱 변호사, 전민용 전 치협 치무이사를 위원으로 위촉해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결과에 대해 박영섭 치무이사는 “치과계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정책관 수준으로 확대됨으로써 복지부내에서 위치를 잡고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수구 협회장도 자신의 임기안에 정책관 수준의 구강보건전담부서 확대개편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유수생 구강·생활위생과 과장은 “그동안 치과계의 노력으로 일부라도 회복이 돼 의미가 있다”며 “구강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명칭만 봐도 알 수 있고 차후 조직을 분리해 낼 때도 충분한 명분이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