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매년 100억 적자·누적 1300억 |
이상민 의원 공개, "퇴직위로금 등 불필요 비용 과다" |
서울대병원이 매년 1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00억원의 누적적자가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하 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이 매년 80여원, 강남센터가 60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대병원의 경영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공개한 서울대병원 손익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매년 100억원 안팎의 적자 운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재 누적적자액이 1300억원에 달해 서울대병원의 자금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민 의원은 서울대병원의 적자 요인으로, 퇴직위로금 등 불필요한 비용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서울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의사와 교수를 겸하는 겸직교원에 대해 퇴직위로금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어기고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총 55억9900만원을 지급했다. 이 의원은 또한 선택진료비 수입을 유흥비로 지출했다는 감사원 자료를 토대로 서울대병원의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당시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34개 부서 중 27개 부서에서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에서 총 7894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의원은 “서울대병원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과 도덕적 해이가 맞물리면서 적자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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