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서비스協 1년, 갈길 멀다 |
홍보 도우미 역할 톡톡 … 국내의료서비스 수준 알려 향후 1~2년 알리기에 주력 … 제도보완 필요성 대두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기관이 후원하고 있는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회장 우제홍, 이하 협의회)가 발족된 이후 1년이 지났지만, 환자 유치등 가시적 성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의료서비스 분야의 국제적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나서 설립된 협의회는 지난 1년간 국내 의료서비스의 높은 수준을 알리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원사는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을 포함해 총 34개며, 이 중 종합병원을 제외한 치과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모아치과네트워크, 가톨릭치과병원 등 3곳이다. 서울대치과병원 기획경영팀 김재경 씨는 “지난해 협의회를 통해 많은 홍보 활동을 펼쳤다”며 “미국, 캐나다, 필리핀, 중국, 싱가폴 등지에서 홍보활동을 진행해 현지에 국내 의료서비스 수준을 알리는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의 경우 각 국가의 민간보험사 및 의료전문지,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병원 홍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치아미백 등 의료서비스 체험이나, 시설투어 등 현지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높은 진료서비스 수준을 직접 알리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해외환자 유치가 크게 늘었다고는 할 수 없다. 김재경 씨는 “협의회 활동이 1년이 채 안 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아직까지 해외환자 유치의 가시적 효과를 기대하기란 무리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라며 “앞으로 1~2년 정도는 국내 의료서비스를 알리는 시기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을 찾는 해외환자 유형은 성형과 미용에 집중돼 있다. 따라서 협의회는 보다 기능적인 부분, 중증 질환 등 높은 의료수준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치과 역시 아직까지 큰 수요가 발생되고 있지 않아 환자 유형을 분석한 의료서비스 개발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환자 유치를 더욱 활발하게 이루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의 보완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해외환자 유치의 경우 현지 보험사 혹은 에이전시나 여행사를 통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수수료가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해외환자 발생이 더욱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그 특성을 고려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해 국내 의료서비스 홍보에 주력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협의회 측은 올해 해외환자 유치 목표를 10만명으로 잡고 있다. 신종학기자 sjh@sseminar.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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