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
무학의 통찰자가 전해 주는 정치판 이야기
조국으로 시작해서 보수와 진보, 좌와 우를 거쳐, 정치인들을 논하고
결국에 문재인에 귀결되는
예언(?) 담론서..
김어준이 좌와 우를 나누는 방법은 기존의 정치학적 관점과는 완전 분리되어 있다.
우는 공포에 기초하고, 하여 자신이 보다 많은 것을 가지려 하고, 다른 이에게 나눠주는 것을 매우 아까워 한다. 자본주의가 승자독식주의가 되고,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가진 자들이, 가난한 자들을 ‘무능하다’고 질책하는 이유가 여기서 비롯된다고 한다.
반면 좌는 염치에 기초를 둔다고 본다. 그리고 공포를 인정한다. 대신 공포에 대항하기 위해 돈을 비롯한 권력과 재물을 혼자서 갖는 것이 아니라, 공포를 개개인이 나눠서 서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내린다.
이것이 그가 말하는 좌와 우, 보수와 진보의 근본 개념이다.
여기서 논하는 많은 것들 인정할 만하다.
물론 그의 말마냥 한쪽에 대한 일방적인 애정에 기인할 수도 있다.
그런데 어쩔 것인가...
과연 절대적인 균형이라는 게 존재하는 것인가?
그냥 읽는 거다.
그리고 느끼고
그리고 말하고,
최종에는 행동하는 거다.
잔말말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자.
그러면 바뀔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천국이 되지는 않겠지만,
하나씩 하나씩 바뀌어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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