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처럼 미쳐가는 세계
지구속의 전 세계 여러국가, 여러 인종과 여러 민족들 간에는 문화의 다양성이 존재한다.
그러면서도 각 국이 현대화 되어지도 글로벌화 되어지면서,
문화의 다양성외에도 보편성이 부각되어 온것도 사실이다.
어느 순간 지구를 하나의 공동체처럼 느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결국 각기 나라와 민족이 갖는 고유한 문화적 특성의 존재보다는 절대적인 강대국 및 문화적 우월성이라는 개념속에 미국과 유럽의 문화가 다른 문화와 민족, 인종을 개종해 나가야 한다는 인식까지도 퍼지게 되었다.
그런데 과연 문화라는 것에 우열이 있는 것일까?
절대적인 선의 기준이 있는 것일까?
코카콜라, 햄버거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상품들은 그 상품과 함께 미국의 문화도 함께 전파하게 되었고, 이렇게 전파된 문화는 급속도로 한 문화권 내에서 기존문화를 밀어나거나 흡수하여 사람들의 의식을 지배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정신분석을 포함한 의학분야에서도 어떻게 한 나하의 고유한 문화를 변화시켜왔는지를 말하고 있다. 미국을 선두로 하는 선진국들의 문화적 영향과 압박이 얼마나 멀리 광범위하게 그리고 깊숙한 부분까지 미치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문화적, 지리적, 역사적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체, ‘인간 정신의 고통과 치유’에 관한 진단과 치료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거나 그 적용이 강요되는 현실에 대한 진단이다.
질병이 발생하는 나라들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이나 사회적 환경을 무시한 일방적 진단이나 처방이 강요되는 현장의 구체적 사례속에서 과연 그러한 진단과 처방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표한다
결론은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진단기준, 치료방법등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것이다. 글로벌화에도 불구하고 인간 정신과 문화는 단일하지 않고 다양하며, 그것을 강제로 하나로 만드는 것은 그져 강제적인 폭력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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