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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9. 6. 15.

 아이 참

양떼를 봐야하는데

왜이리 아침부터 비는 퍼붓는거지

우리나라 일기예보를 다시 한번 원망하면서

우비를 단단히 입고 양떼목장을 향해 출발한다.

 

 

처음에는 간단한 줄 알았다

그런데 비가 오는 길이라 땅이 적어 아이들이 조금은 짜증을 낸다

그런데 원래 고생끝에 낙이 있지 않은가..

이런 짜증은 조금있다가 환호로 바뀐다.

 

 

학업성취도평가가 끝나서 일까?

승현이의 표정이 살아있다.

 

 

양떼 목장 입구에서는 입장료를 대신하여

건초교환권을 구입한다

어른 3,000원, 학생 2,500원

입구에서 양떼 건초주는 장소까지는 멀지않다.

그렇지만 본행사인 양떼 건초주기를 먼저 하기 보다는

양떼목장을 한바퀴 먼저 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양떼가 어떻게 방목되어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고...

등산겸 산책도 하게 되고,

아이들의 기대감도 부풀어 오르고

 

 

양떼들의 방목을 위하여

이런 목초지들이 중간중간 구획이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표현상 대피소도 중간중간

 

 

이곳의 날씨는 변화무쌍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어느 순간에 구름이 우리를 감싸 않는다

한치앞도 안보인다는게 이런걸 말하는 거겠지

양떼를 봐야하는데... 이런 

 

 

 

 

왜 감자기 재채기가 나오는 걸까?

마치 승훈이한테 구리구리 딱밤을 한대 맞은 모양새다. ㅎㅎ

 

 

이곳이 양떼 목장 정상가의 소나무

원래 정상에 오르면 증거를 남기는 법

우리도 한방

그러나 이때까지도 우리는 양떼를 못보는 줄 알았다

에이 뭐 이래 양떼목장이...

 

 

그런데 구름속 저넘어에서

양떼 울음소리가 들려 오기는 한다.

날씨만 좋았으면 양떼 보는 건데 라는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바로 그때

구름을 뚫고,

이쪽으로 오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우리가 찾고 있던 그 양무리들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어느 순간 우리는 양의 숫자를 세는 것을 포기해 버렸다.

헉 저렇게나 많이...

 

 

 

 

 

우와~~~~~

양이다...

 

 

 

양의 세계가 펼쳐진다

 

 

 

 

 

방목된 양떼를 보았으니

그렇다면 이제는

양에게 건초 먹이기 도전!!!

 

양의 색깔은 원래 하얗지만 털을 오래 기르면 까맣게 되어 간다.

(목욕을 안해서???)

그리고 이빨도 있다

그렇지만 순해서 사람 손을 물지는 않는다

아이들은 이빨과 혀가 손에 닿는 느낌을 이상해 하지만

온순한 양들..

 

 

 

 

 

그런데 승현이 이녀석

양들을 골린다

먹이를 줄려다가 뺏기도 하고

양머리에 꿀밤을 주기도 하고

양머리를 누르기도 하고

살짝 다리로 건드려도 본다

 

나쁜 승현

양들의 공격을 받아라!!!!!!!!

 

 

 

그런데 새로운 사실

양들은 건초와 풀만 먹기 때문에

영양이 부족해서

이렇게 소금을 보충해 줘야 한단다

 

 

 

 

 

 

그런데 이 양이라는 녀석이

먹성이 장난이 아니다

건초 한바구니는 그냥 뚝딱이다

 

배뚱 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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