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우리만의 여행 숙소
아망떼 펜션 (http://www.starrypension.co.kr)
장평 IC에서 금당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나타나는
아담한 공간
번개여행으로 인해 당일 새벽에야 예약했던 펜션인데
나름 분위기 좋았다
여러가지 소품들과 잔디정원이 있고
배드민턴과 탁구도 즐길 수 있다
우리가 묵은 방은 캔디방
우리를 위한 펜션지기님의 특별서비스 사진
도착 날 마당 한가운데에서 우리가족 사진을 찍었는데
다음 날 아침 그 사진을 예쁜 액자로 만들어 주신 정성에 감동!!!
캔디방에 가보니
예약자인 내 이름으로 방이름이 적혀져 있다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들 이름으로 적어달라고 한다면 더 추억이 될 수도 있겠다
승훈이 뒤로 보이는 분이 펜션지기님
조용조용한 목소리에,
여행일정까지 상담해 주시고,
3년전 서울생활을 청산하시고 무작정 내려오셨다니
그 용기가 부러울 뿐이다
우리 펜션지기님 저녁에 또다른 변신을 하신다..
아이들과 즐기는 다트와 탁구경기
비가 오지 않아야
양떼 목장에 갈텐데..
왜이리 비는 오는거야
우리 아이들의 인기 독차지
귀여운 강아지 하니!
사람을 무척이나 잘 따른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과 무척이나 잘 어울렸던
펜션지기님의 아이도...
형들이 좋았는지
불쑥불쑥 우리 방에 들어와서 우리와 놀기를 한다 ^^
그런 친밀함이 좋다
작은 정원이지만
축구도 어울려서 하고
캔디방의 색깔은 블루
그런데 정말 놀란건
수많은 외국 여행지 사진들.
사진을 보고 있자니
저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일상 탈출의 욕구가 뭉실뭉실
바베큐때 남은 고기를 날름날름.. 승훈이 ^^
저녁 8시에 바베큐가 시작되고
1인분에 2만원이에요.
그런데 다른 곳보다 고기도 맛있을 뿐더러
양도 많습니다.
적극 추천
여행때 바리바리 싸가느라 고생하는 것보다는
그냥 무작정 가서
그곳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좋죠
펜션지기님의 사모님 음식솜씨도 정말 좋구요
9시부터는
봉평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실력파 가수의
라이브 공연이 있었습니다.
조그만 초로 분위기도 잡고요
이날은
대전에서 올라온 커플과
저희들 가족을 위한 공연이 있었습니다
두두둥 어떤 가수일까? 노래는 잘할까?
드뎌 인기가수 등장
헉! 그런데
펜션지기님...
그렇습니다.
펜션지기님이 저녁 9시만 되면 돌변하셔서,
멋진 노래를 들려주십니다
아!!
우리가 좋아하는 7080 노래들
신청곡도 불러주시는데요
서로 마주보고 두런두런 얘기를 하면서 진행되는 시간
저희 나이대에는 참 좋은 시간 같습니다.
집사람은 분위기에 적어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아망떼 펜션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펜션지기님과 사모님, 아이들, 하니 모두 제 가족같은 느낌에
3년정 평창에 오시기 전
서울에서는 무엇을 하셨을까?
무슨 사연으로 내려오셨을까? 도 궁금해 집니다.
다음에는 술한잔 하면서 물어볼까 합니다.
액자 잘 받아서 집에 이쁘게 걸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