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뮤지컬 "언제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있었나요"

오늘 공연은 인사동에 위치한 엠스테이지 2관에서 진행되는데요

엠스테이지는 인사아트갤러리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처럼 초행인 분들은 지도어플만 보고 가다가 찾지를 못해서 한참 헤맬수 있겠네요.

극장간판이 없이, 입구에 배너들이 설치되어 있다는...

 

티켓은 이렇게 아기자기 이쁘게 되어 있네요.

그리고 전산으로 표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뒷면에 수기로 좌석을 적어주시네요.

그러면서 공연에 대한 안내를 해 주시네요.

좌석이동 자유(가급적 앞자리로 유도),

관람하면서 음식  취식도 가능한게 신기하네요.

심지어 캔맥주, 치킨, 빵 등등 취음, 취식을 적극 권장하십니다 (실제 보니 취음, 취식해야만 극 전개가 더 좋음)
심지어 커피 뿐만 아니라 떡볶이, 순대도 다 된다고 하네요.

저도 모르게 최면술에 빠진 듯, 극장 밖으로 나가 떡볶이와 쿠키, 커피를 사오고 말았다는...

공연은 박준호 배우, 한채은 배우, 성준희 배우, 추연제 배우님들께서 활약해 주시는데요.

앗, 캐스트 사진과 실제 얼굴이 ^^

그래도 다들 매력적이세요.

무대는 대학로 공연장보다도 더 아기자기 알록달록 합니다.

달달한 로맨틱 코메디 장르 느낌이 물씬 풍기죠?!

공연은 관객  참여형이 아니라 관객이 참여해야만 진행되는 작품입니다

무대와 관객석이 구분되어 있으나, 그 구분이 딱히 의미가 없을 정도에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조용히 관람하는 연극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생소하고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니 점점 동화되네요.
그래도 사전 정보없이(저처럼) 연극, 영화, 뮤지컬을 보는 스타일인 분들은 공연내내 본인이 걸릴까봐서 조마조마

뮤지컬은 로맨틱코미디의 전형을 따릅니다.
연기, 노래, 춤, 관객참여!

그리고 공연중 배고프니 가져온 음식도 먹어가면서 관람할 수 있어요.

그리고 뭔가 다시 보고픈 장면이 있다면, "리와인드"를 외치면 다시 재생해 주십니다 ^^

저도 공연중 한번 "리와인드" 기능 사용했습니다.

어느 장면인지는 비밀!!!

 

공연의 마지막이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요

배우와 관객의 구분이 없는 스탠딩 무대.

특히 배우와 관객이 함께 춤추고, 소리지르고, 허그하고...
덕분에 금요일, 토요일 오전에 받았던 스트레스가 사라지기는 했어요.

그리고 배우님들과 허그하면서 서로 격려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아직 조금 덜 익은 듯 한 느낌이 오는 연기부분도 있지만
함께하다보니 제 스트레스가 확~~~ 사라집니다.

배우님들이 긍정적 에너지들

앞으로도 좋은 결과들이 있기를 빌어요~~~

마스크 없이 관람하고

마스크 없이 배우님들과 사진까지 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