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쩌다 접하게 된/책

병원장은 있어도 경영자는 없다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3. 3. 31.

 


병원장은 있어도 경영자는 없다

저자
박개성 지음
출판사
엘리오앤컴퍼니 | 2006-04-15 출간
카테고리
기술/공학
책소개
『엘리오 병원 MBA』시리즈 제1권《병원장은 있어도 경영자는 없...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뛰어난 머리로 학창시절 성실히 공부 하고, 임상에 참여하고, 컨퍼런스, 학회, 증례발표.

그리고 그런 성실함을 통해 의사로서 이름을 난리고,

그것을 통해 인맥을 쌓고....

어느덧 성실함을 인정받아 보직을 맡고, 병원장이 된다.

병원의 최고경영자가 된 이후, 여전히 성실한 생활을 이어간다.

매일 일어나는 일에 해결사를 자처한다. 모든 현금 결제 서류에 도장을 찍고, 병원의 청결을 챙기며 크고 작은 모든 회의에 참석한다. 병원장을 부르는 대외적인 행사에 모두 참여한다.

그런데 뭔가 아쉽다.

병원은 과연 잘되고 있을까?

이런 '성실'한 병원장은 '훌륭'한 경영자일까?
저자는 '아니오'라고 말한다.

병원에서 직위가 올라갈수록 일상적이거나 관리적인 업무보다는 병원의 3년 나아가 5년 후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전략적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성실도 중요하지만 선택과 집중을,

권한의 위임을,

철저한 리더십과 능력, 그리고 결단력과 실행력...

병원장이란 자리가 더이상 노련한 의사들의 순환보직이 아니라, 철저한 리더십과 능력으로 무장한 경영가의 몫이라는 얘기가 나온지는 오래다.

그렇지만 과연 의사냐, 행정직이냐가 아닌 능력있는, 비전있는 경영자로서 병원장이 존재하고 있는 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변화하고 있다고는 하나, 더딘 움직임을 보이는 것또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병원장 리더십중 가장 핵심적인 7가지는 열정, 솔선수범, 결단력, 집중력, 활성력, 추진력 그리고 자기수양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틀린 말도, 나쁜 말도 없다.

그리고 단어의 차이일 뿐 리더십에 대한 많은 주장에서도 비슷한 능력들을 말해 오고 있다.

과거로부 현재까지... 어쩌면 미래에도 동일할런지도 모르겠다.

'고객을 감동시키고 병원을 떠난 뒤에도 감동이 지속되게 하라', '병원장은 전략적 활동과 관리활동을 7:3으로 하고, 가급적 업무활동을 하지 말라', '결과만 내지 말고 전문가·전략가와 함께 결과에 대해 고민하라', '우수인력을 채용하고, 육성프로그램을 개방하라' .

병원장으로서가 아니라, 중간보직자로서도 음미해 볼 내용들이,

알면서도 고치기 어려운 행동들이,

참 많다.

'어쩌다 접하게 된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벽의 추구  (0) 2013.06.19
택리지  (0) 2013.05.09
앨리스와 앨리스  (0) 2013.03.24
2020 퓨처캐스트  (0) 2013.03.13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0) 201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