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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책

앨리스와 앨리스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3. 3. 24.

 


앨리스와 앨리스

저자
페넬로페 부시 지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2012-09-1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같은 시간을 두 번 산 소녀의 이야기 『앨리스와 앨리스』. 이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직면한 현실의 삶이 고달프다고는 생각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가 하는생각.

아마도 모든 사람이 그 크기의 차이만을 가지고 있을 뿐 계속해서 반문하는 질문일 것이다.

그것도 나만이 누구도 견디기 힘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그래서 과거를 바꾸면 내 지금의 삶은 바뀌어져 있지 않을까하는 상상도 해 보곤 한다.

 

이 소설속의 앨리스도 그러한 아이다.

이혼한 부모와 자신의 환경에 대한 불만, 학교속 생활에 대한 불안과불만

그리고 본인 스스로에 대한 불만.

 

그러한 앨리스가 7살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현재(7살 시절에는 미래가 되겠다)의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한 일들을 해나간다.

자기가 알고 있는 사건들의 단초를 조금씩 조금씩 바꾸면서 말이다.

'만날 엄마에 대한 불만만 늘어놓지 말고, 엄마를 더 힘들게 만드는 대신 도와주려고 노력한다면,

네 인생에 진짜 문제는 바로 너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야' 라는 말의 의미를 진정으로 깨달으면서 말이다.

 

그리고 돌아온 현재는 과거로 돌아가기 전의 현재와는 다른 일상과 환경으로 바뀐

앨리스의 모습이 나타난다.

모든 것이 자기가 꿈꿔오던 희망의 삶으로...

 

긍정에 의해서 바뀌는 인생. 청소년 성장소설이라는 줄거리.

그렇지만 책 자체는 나에게는 왠지, 너무 환타지적 전개가 몰입도를 방해하는 느낌이랄까?

아니면 너무 뻔한 결론으로 너무 당연하게 귀결되어 가는 과정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김려령의 '완득이'나 '가시고백'에서 느껴지는 아이들의 고민의 모습(사실 다 큰 어른이라는 우리도 마찬가지 고민을 하면서 살아간다) 보다 빈약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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