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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영화

비공식 작전

by 심심한 똘이장군 2023. 12. 12.

김성훈 감독과 이미 함께 작업을 해 봤던 하정우, 주지훈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비공식작전"
1986년 레바논 외교관 납치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하는데, 실화의 진중함을 영화는 완전히 배제한 듯 하다.
비슷한 주제의 "모가디슈", "교섭"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자 했던 것이 과욕이었을까?
영화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다.
국가를 위해 묵묵히 일을 수행하는 "외교관", 외국에 나가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일까?
아니면 믿을 수 없는 정부의 무능함에 대한 이야기일까?
킬링타임용 재미로는 나쁘지 않지만
총격신, 카체이싱의 화려함에 방향타를 놓쳐버린 것은 아닐까?

“비공식적으로? 알아서 해라? 여기는 하루하루가 지뢰밭이에요”
1987년,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교관 ‘민준’(하정우).
어느 날 수화기 너머로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암호 메시지가 들려온다.
성공하면 미국 발령이라는 희망찬 포부에 가득 찬 그는 비공식적으로 동료를 구출하는 임무에 자원해 레바논으로 향한다.
공항 도착 직후, 몸값을 노리는 공항 경비대의 총알 세례를 피해 우연히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차를 타게 된 ‘민준’.
갱단까지 돈을 노리고 그를 쫓는 지뢰밭 같은 상황 속, 기댈 곳은 유일한 한국인인 ‘판수’ 뿐이다.
그런데 돈만 주면 뭐든 하는 수상쩍은 이 인간, 과연 함께 동료를 구할 수 있을까?

드물게 중동배우의 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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