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킹덤이후 한국영화나 드라마에서 좀비가 등장하는 건 낯설지 않다.
하지만 부산행의 속편인 반도가 좋지 않은 결과를 보인 것처럼,
‘살아있다’ 또한 좋은 평이 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
심지어 유아인의 혼자 오열하는 연기는 역시나 연기잘하는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신혜와 조연들도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극적 긴장감(어차피 결론은 정해진 길을 따라 가게끔 되어 있다는 걸 감안해도)을 주지 못한다.
그렇다고 영화가 개연성이 좋은 것도 아니고...
중간에 좀비로 변한 와이프를 살리기 위해 사람을 희생양으로 바친다는 설정 또한 낯설지 않고...
액션영화도, 그렇다고 스릴러 영화로도 얼굴을 내밀기는 어정쩡한 느낌.
연기는 좋은데 그것이 연결된 결과물은 살아있지 못한 느낌
살아있기는 한데. 당연히 살아있을 사람들이 살아있기만 하다.
'어쩌다 접하게 된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리저튼 (0) | 2021.01.31 |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0) | 2021.01.31 |
대관람차 - 회사를 그만두니까 뭐가 좋은줄알아? 내일이 궁금해져 (0) | 2020.08.13 |
시동 - 애매하다 성장영화로도, 코믹영화로도 (0) | 2020.04.30 |
옥자 (0) | 2020.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