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립장애인치과병원(이하 장애인치과병원)이 지난 5월부터 향후 3년간 서울대치과병원(원장 장영일)의 실질적인 위탁 운영체제에 들어감에 따라 장애인들의 구강보건 의료를 책임지는 내실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제2의 도약기’를 맞을 전망이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4월 장애인치과병원의 위탁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 10일 김명진 서울대치과병원 진료처장을 신임병원장에 선임했다.
지난 2004년 서울대병원에서 특수법인으로 분리 독립한 서울대치과병원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장애인 치과진료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전신마취 및 진정마취 장비 등의 시설을 갖춘 ‘장애인진료실’ 운영 및 소외계층 대상 무료진료, 후원활동, 구강공공보건의료센터 개설 등 공공의료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각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에 서울대치과병원 측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구강공공보건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비전이 장애인치과병원의 설립 목적과 부합, 두 병원이 보유한 능력과 기능을 공유·활용한다면 공공의료 역량을 확대 강화하는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번 위탁운영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특히 향후 장애인치과병원의 진료 활성화와 병원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본원의 첨단의료장비 및 의료정보시스템을 활용, 원활한 의료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본원의 인력, 시스템 및 진료지원 등 진료, 인사, 경영, 교육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전폭 지원해 서울대치과병원과 동일한 수준의 특화된 장애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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