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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서울

서울성곽, 낙산 그리고 이화동 벽화마을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2. 3. 18.

서울성곽 나들이 그 두번째 도전

오늘은 날씨도 차고해서

간단한 코스로

혜화문에서 낙산을 거쳐 흥인지문에 이르는 코스.

가장 평이하고, 짧은 코스.

그래도 가족과의 산책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

 

성북구에 있는 낙산길 코스에서 출~~~~발~~~~~~~~~`

 

 

 

삼선교쪽 길은

지난번에 비해,

혜화문쪽으로의 길이 더 다듬어져 있어서,

처음오는 사람도 찾기는 쉬워진것 같다.

 

 

서울성곽이 제대로 복원되기 훨씬 이전에

내가 돈암초등학교를 다닐때는

이 성곽을 넘어서 도토리를 줍기도 하고,

아이들과 놀기도 했는데,

이제는 문화유산이면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친숙한 자리가 되었다.

하늘이 참 푸르다

 

 

간만의 산책이라 그럴까.

겨우내 찌뿌둥한 몸뚱이가 쉬이 지쳐서 일까?

아이들도 초반에는 지친듯한 모습이다.

물론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이내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왔다

 

 

암문을 통해 낙산으로 이동한 후

이화동 벽화마을을 둘러본다.

사람의 상상력이라는 것이,

어쩌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 오던

그 동네마저도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꺽여있는 두개의 면을 통해

기린의 모습을 분리한 것도 웃음을 주고,

 

 

앵무새와의 대화도 시도해 본다.

앵무새의 눈이 승훈이를 보며,

'얘는 뭐지?' 하는 듯 하다.

 

 

승훈이도 언젠가는

저렇게 아름다운 사람을 하겠지

 

 

철인가족에게도 승현이, 승훈이는

친절한 동무가 되어 준다.

강아지에게도

 

 

한발만 더 내디디면

떨어지게 되는 위험한 순간마저도,

우리에게는 즐거움이 되어 준다.

 

 

입체적인 모양의 벽화또한 신기하다.

단순한 벽화가 아니라

입체감을 부여한 작품이라니~~~

 

 

창밖에 있는

먹음직스러운 사과도

나보다 먼저

승훈이가 한입 베어문다.

 

 

실제 강아지는 무서워 하면서도

그림속의 강아지에는 애정을 보여준다

 

 

니가 좋다는 승현이의 말에

마냥 귀찮은 표정의 승훈이

 

 

꽃계단 옆에서 미경이는

아름다운 케익을 선물한다.

 

 

서로에 대해서도 안녕

이 동네를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에게도 안녕

 

 

꽃계단에는 여러 꽃들이 방문객들에게 화사함을 선물해 줍니다

 

 

날기 위한 조그만 새의 날개짓마냥

승훈이도 날기위한 몸짓을 해 봅니다

 

 

승현이는

날려는 새를 도와줍니다.

날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니까... ㅋㅋ

 

 

지원이 어디갔어?

승훈이 사랑 지원이 어디갔어?

 

자기하고 이름이 같다고 재미있어 하는 승훈이

 

 

 

 

마을 여기저기가 정말

벽화로 가득합니다

 

 

아이들도 저 하얀 나무마냥

우리의 품을 떠나

훌쩍 클때가 오겠지

 

 

이화동 입구에 위치한 미화이발관

벽화마을만큼이나

인상적인 외관을 보여준다

 

 

서울성곽 산책도 끝난 점심시간

우리가 먹으러 간 곳은

에베레스트 커리 레스토랑.

동대문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

이곳저곳 소개되어 유명해진 곳.

맛은 과연 어떨까요?

 

 

입구에는 그들 국가의 행사에 대한 포스터도 있고,

(알아서 해석하세요. 전 내용을 모르니~~)

 

 

방문객들의 사진도 걸려있네요

 

 

 

기다림 끝에 나온 란과 커리.

보기는 별거 없어 보여도,

아~~ 맛납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량한 인도음식점의 카레와는 또다른 맛이 나네요

 

 

 

 

< 이화동 벽화마을 둘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