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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서울

서울 동대문 풍물시장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7. 2. 19.

책을 읽다가

스르륵 소파에서의 꿀맛나는 낮잠.

이렇게 주말을 보내면 안되~~~~


풍물시장에 가기에는 늦은 3시 30분.

마감들을 할 시간에 풍물시장을 둘러보다니...

그래도 집에서 빈둥대는 것보다는 바람이라도 쐬자고 나간 외출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깜깜하다.

우산도 없는데... ㅜ ㅜ


신설동에 위치한 서울풍물시장 건물은 몇 년전의 방문때보다도

확실히 깨끗해졌다.

다행히 늦은 방문에 사람은 더 적어서

나에게는 오히려 더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진 풍물시장은

1층은 생활용품과 잡화, 구제의류, 골동품들이 있다

2층에는 의료, 생활잡화, 식당가들이 구획들을 나누어서 위치하고 있다.

이것도 예전보다는 훨씬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는 모습이다.



이곳에 오면 왠지 골동품와, 엔티크한 인테리어 용품들에 눈길이 가게 된다.

물론 다른 곳보다 싸기는 하지만, 아주 헐값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그래도 이렇게 과거로부터의 물건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건 큰 재미이기도 하다.



예전 딱지나 상품 포장지 들도 눈에 띈다

과연 이걸 어디에 쓸 수 있길래 이렇게 모아서 판매를 할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

그런 상품들도 볼 수 있는 희한한 세상.



이번 구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예전에 보지 못했던 청춘1번가

2층의 한면을 ㅇ전 상점 체험관을 꾸며놓은 곳!!!



 

예전 영화극장 입구의 모습

 

이발소의 모습

나 중학교때는 남학생들이 미장원에서 머리를 자르면 생활지도부 선생님께 혼났던 시절이었다.

학생머리는 무조건 이발소에서 잘라야 했던 시절.

그때의 추억이 생각난다.


 

예전 상점 거리속에

현대의 장사를 하는 청춘들도 눈에 띈다.

 

 

크지는 않지만.

풍물시장에 제법 어울리는 컨셉이 아닐까



 

우량아 선발대회 포스터는

절묘하게 심의를 통과할 수 있는 센스를 보여준다 ^^

 

드래곤 볼과 슬램덩크

우아 여기서 이걸 볼 수도 있는 편한 공간이 있다니...

 

무엇보다 인기는 청춘사진관

의외로 젊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예전 교복들을 입어봄면서 사진을 찍는다.

 

심지어 이게 다른곳과 달리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는...

풍물시장이 어르신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젊은이들과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존재할 수 있는 노력의 하나!!!

실제로 이곳은 어르신들보다 젊은이들의 인기공간!!!

 

아~~ 추억돋는다.

어릴때 이렇게 쭈그리고 앉아

보글보글 같은 오락을 했던 기억들이 완전 밀려온다.

 

어수선했던 풍물시잔 밖의 음식점들도

이렇게 정리가 되어 깔끔하게 위치하고 있다.

 

음식값 자체는 다른 곳과 비슷한 수준.

특이한 건,

이곳은 어르신들이 많이 찾으시는 곳이다 보니

막걸리 한잔을 함께 팔면서,,,

간단히 노고함과 피곤함을 풀수 있다는 것.


 

풍물시장에서 동묘 - 동대문 평화시장 뒷편으로 이어지는 길은

진정 없는 것이 없는 풍물장터가 주말마더 펼쳐진다.

물건을 찾는 재미에서부터

가격을 흥정하는 재미까지

 

디스플레이가 주 본적이 아닌,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물건들을 접할 수 있게

비슷한 물건들끼리 그냥 모아놓고

손님들이 알아서 찾는 ...

대체 무슨 물건이 있는지 궁금할 수 밖에

서로 연관되어지지 않는 물건들이 함께 한다.

공구류인줄 알았더니, 텐트와 캠핑의자까지

 


 

원래 유명했던 동묘시장은

무한도전에 정형돈과  GD가 함께 하면서

이런저런 프로그램들까지 촬영을 하면서 일약 유명세를 따게 된다.

젊은이들의 모습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말시장의 특징은

원래 상점들은 대다수 문을 닫고

그 앞에 노점, 좌판이 펼쳐진다는 것..

몇 천원 안팎의 많은 상품들이 늘어선다.

동묘쪽은 구제 중심으로

동대문쪽 편은 신제품 의료 중심으로...

 

동묘시장에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쉽게 눈에 띈다

열심히 가격흥정중인 외국인.

몇 천원 짜리도 깍는 맛은 있어야 한다.

 

구제 신발조차도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사실.

구제 신발은 신발 안쪽을 잘 살펴야 하는 것에 주의할 것!!!

것만 보면 너무 번드르르.

신발도 몇 천원

 

어르신들을 현혹하는 건강식품들도 한참 호객중


 

"싸게 팔아야 안 망한다."

동묘시장을 그대로 정리한 문구가 아닐까요.

근데 한켤레에 천원이면 이곳에선 비싼거 아닌가?!  ^^

 

골동품, LP 판, 라디오, 예전 노트북

거기에 더해 자전거까지

그래도 자전거는 몇십만원 하네요

 

한 편에서는 전구들도 팔고 있구요

 

가장 유명한 이곳

동묘 옆 공간

이렇게 쌓여 있는 옷무더기에서 알아서 옷찾기

한벌에 2천원, 3천원

몇벌을 사면 깍아주기 까지 하는 이곳.

비싼 명품 구제를 2~3천원에 구하는 행운이 있는 곳입니다


 

그냥 열심히 뒤적뒤적

분주히 손품을 팔다보면

행운은 찾아옵니다

 

수입과자들도 몇 천원

골라골라

 

헌책방도


 

얼마전부터 과자점에서 바뀐 도넛츠 가게

 

그리고 이곳은 실제로 동묘가 있습니다.

예전보다는 내부가 많이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정형돈과 GD의 페러디 뮤직비디오로 유명한 동묘 옆골목입니다.

역시나 명소를 찾아 인증에 나서고 있는 젊은이들을 볼 수 있는 곳이죠


 

배가 고플때는 천원짜리 먹거리로 간단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