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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6. 12. 3.

픽션에 의한 재난영화이든

논픽션에 의한 재난영화이든

그 안에서는 그러한 재난들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게 작용한다.

그리고 그러한 재난을 피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러한 재난들이 크던 작던 매일 작용하고 있다.

 

설리라는 기장이 운행하는 비행기는

갑작스러운 새떼의 등장으로 엔진고장을 일으킨다.

그리고 추락까지 208초라는 시간동안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그리고 승무원이 기내에서 대응하는 모습.

그리고 추락한 비행기의 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한

일사불란한 구조체계

155명을 구하기 위해 필요했던 시간은 단지 24분여..,

그리고 그 모두를 가능하게 했던,

기장 설리의 책임감과 대응!!!

처음에는 리더십에 대한 영화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감독 클린트이스트우드는 한 사람의 영웅이 아닌

전체적인 시스템에 대해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마음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나는 것은 나만의 느낌이었을까

"나는 그저 내 일을 한 것"

그중 승무원들과 구조대원들, 그리고 승객들은 초능력자들이 아니고 사고 앞에서 본인들의 역할에 충실했을 뿐이다. 전원구조라는 믿기지 않는 결과는 그렇게 이루어 진 것이다.

 

불과 2년전 2014년 4월 16일에 있었던 세월호 참사가 자꾸 생각나는 것은 나만의 느끼이었을까

 아이들은 본인들의 역할에 충실했다. 노란 구명조끼를 입고, 선실에 대기하라는 명령에 충실했다.

하지만 승무원들(일부 훌륭하셨던 승무원들도 계셨지만)은, 해경과 같은 공적시스템은

본인들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다.

당연히 살았어야 할 분들이 살아돌아오지 못한 것에 대한 상실감.

그리고 진정 제 역할을 망각한 그들에 대한 분노가

 

이 영화를 통해 다시금 느껴진다

 

그리고 아래 분이 존경받아 마땅한

체슬리 슐렌버그 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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