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쓰나미로 인한 원전 사고로 인한
원전의 위험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우리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원전의 밀집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있어
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영화.
원전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된 지금...
우리의 선택은 무엇일까?
그렇지만 이 영화는
그러한 문제점에 대한 현실인식에도 불구하고,
대형화재를 주제로 했던 대형 재난영화와 별반 차이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전에 찬성했던 어머니와
원전에 반대했던 며느리와
원전에 반대하지만 그 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대형 재난후에
그것을 수습하는 것은 기득권자와 권력자가 아니라
일반 서민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민초들에 의한 몫이었다.
그리고 가족애가 등장하고, 인류애가 등장한다.
그래서 원전에 대해 하고 싶은 얘기들이
원전의 무너짐과 함께 매몰되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주제가 오히려 중요하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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