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료 코엘료의 "그리고 일곱번째 날..." 3부작의 완결판이라고 하는 "악마와 미스 프랭" 첫 번째는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를 통해 사랑을 다루었고 두 번째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통해 살아있음을 다루었죠. 그리고 마지막 "악마와 미스 프랭"을 통해 선과 악을 다루었습니다
중고서점 알라딘을 이용한 관계로 겉표지는 없이 이렇게 순수한 겉모습을 드러낸다. 부와 권력에 있어 인간의 내면에 있는 선과 악은 무엇인지에 대한 코엘류의 탐구들이 나온다
남미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그러나 조금은 시간의 흐름에서 퇴보하고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베스코스에
낯선 이방인이 찾아온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온 금괴들은 마을 동쪽의 산에 묻고
샹탈 프랭(미스 프랭) 이라는 젊은 여인에게 악마의 내기를 제안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간다.
일주일내에 사람이 죽은 체 금괴가 마을 주민에게 돌아가면 사람은 악한 것이오,
샹탈이 금괴를 가져가거나 사람이 죽지 않은 체 마음 주민들이 금괴를 가져간다면 사람은 선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는
천사와 악마의 싸움에 대한 제안.
과거 선과 악의 싸움에서 선이 승리한 이래
평화로운
그리고 조금은 단조로워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베스코스에
이제 본격적인 천사와 악마의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죠.
그들은 가장 큰 기쁨을 발견할 곳에서 고통을 찾고 있어요
자신에게 행복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렇기에 사람은 현실의 행복속에서도 불안함 속에
악마의 유혹을 떨어내지 못하는가 봅니다
그렇지만 이 글에서는 결국 선이 악을 이깁니다.
있는 힘껏 살아라.
그렇게 살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
살아갈 인생이 있는 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인생을 가졌거늘 도대체 무엇을 더 '가지려 하는가?'
잃게 되어 있는 것은 잃는 법이다.
이 점을 명심하라.
아직 운이 좋아 인생을 더 살아갈 수 잇다면 모든 순간이 기회다
살아라!
세상이 처음 생겼을 때 불의는 거의 없다시피 했단다.
그런데 세대마다 이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조금씩 불의를 덧붙이다보니 점점 불어나 요즘 같은 세상이 되어버린 거야
사람들은 모든 것을 바꾸길 원한다.
하지만 동시에 모든 것이 변함없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사실 선과 악의 싸움을 없을지도 모릅니다.
통제의 문제, 선택의 문제일뿐
그것을 선과 악이라는 관념의 틀에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시간
얼마나 스스로에 대한 통제를 하고,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지 그것만 있으면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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