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오베는
모든 것은 원래대로,
있던 것이 그대로, 하여야 할 것들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생활, 환경
일상은 반복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버지가 몰던 스웨덴산 사브 만이
진정한 차라고 생각하는
마을의 터줏대감 고지식한 인물이다.
그렇지만, 그런 정형화된 일상에
아내의 죽음이라는 사건뒤에
그는 자살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어느날 느닷없이 나타난 파르바네 라는 이웃여성과 아이들
그리고 지미, 루네, 패트릭 등등과
엮이지 않은 듯, 엮여져 가는 일상
결국 그는 이웃과의 관계를 위해,
이웃과의 관계로 위한
자신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세상사에는 질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반복되는 일상이 있어야 했고, 그 일상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야 했다."
"그녀에게 운명이란 '무언가'였을 텐데, 그건 오베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하지만 오베에게 운명이란 '누군가'였다"
"그녀는 종종 "모든 길은 원래 당신이 하기로 예정된 일로 통하게 돼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녀에게 그 '원래 당신이 하기로 예정된 것'은 아마도 '무엇'이었으리라"
"하지만 오베에게 그건 '누군가'였다."
"의무를 다했다. 직장도 다녔다. 병가라고는 한 번도 낸 적 없었다. 자기 몫의 짐을 짊어졌다. 책임도 어느 정도 졌다. 아무도 더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아무도 일하기를 원치 않는다. 하루 종일 점심이나 처먹었으면 하는 인간들로 나라가 꽉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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