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tv로 봤던 슈퍼파워 '원더우먼'
한참을 잊고 지내다가
어느순간 슈퍼맨과 배트맨의 싸움속에서 나타난 원더우먼
외부에서는 잘 보이지 않게 숨겨진 여인섬 데미스키라에 살고 있던 아마존.
우연히 불시착한 미군 장교와의 조우는
아마존 여왕의 딸인 다이애나(원더우먼 되시겠다) 가
우리 세계로 나오는 계기가 된다.
과거 악의 신인 '아레스'와의 싸움과, 그가 다시 돌아올 것을 경계하고, 준비하고 있던
데미스키라의 여전사들은,
원더우먼이 인간의 세계로 가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지만,
역시 주인공인 원더우먼은 당연하게도
독일군을 물리쳐야 할 '아레스'라고 여기고 그의 제거를 위해, 영국군 장교와 함께 인간세계의 1차 세계대전속으로 뛰어든다.
그렇게 갑작스레 1차 세계대전에 독일군을 상대로 뛰어드는 황당함 ㅜㅜ
다른 슈퍼 히어로 영화처럼
역시나 원더우먼 편에 서는 인간들은 우수한 능력의 소유자들은 아니다.
하지만 정의를 지키려는 마음은 원더우먼과 같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원더우먼의 놀라운 능력 발휘와 함께
독일군을 무찌릅니다.
사실 '아레스'는 누구의 마음속에도 자리잡을 수 있는 것이기에,
진짜 아레스냐 아니냐에 대한 갈등은 아주 잠깐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진짜 '아레스'가 등장합니다.
원더우먼이 싸워야 하는 이유가 소멸되었다가 다시 동기화되게 됩니다.
심지어 독일군을 아레스로 여기고 싸우던 원더우먼 앞에 나타난 것은 같은 편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아레스 였죠
진짜 뜬금없이 말입니다.
달리고, 날으고
칼을 휘두르고
방패를 날리고,
예전 드라마에서 보던 천하무적입니다
그리고 배트맨과 슈퍼맨에 등장했던 사진의 포즈도 찰칵!
마블이 뭉치니,
결국 DC도 '저스티스 리그'로 뭉치기 위한 원더우먼의 화려한 등장!!!
앞으로의 전개는 어찌 될까?
그래도 마블의 화려한 CG와 액션신에 길들여진 관객이라면
액션씬의 화려함이나 기교는 좀 적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배경이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상황이 반영되었을 수 도 있지만 말이다.
아, 마지막으로
아름답고, 우아하고, 강인하고, 고뇌하고, 흔들리지만 다시 중심을 잡는 원더우먼은
영화전편 내내 모습을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