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지자체가 발벗고 나섰다"
지역 경제 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기대 만발
정부는 올해 초 의료관광을 17개 신성장동력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정부에서는 진료수입 10억 원 당 19.6명의 일자리 창출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의료관광에 대한 큰 기대를 보였다.
보건복지가족부 김강립 정책국장은 지난 2월 삼성의료원이 개최한 의료관광 관련 심포지엄에 참석해 “과거보다 편하고 자유롭게,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렇듯 제도개선과 규제완화를 통해 해외 환자들의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 천명이 이어지자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의료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하는 것.
이에 본지에서는 해당 지역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 지자체별 움직임과 계획 등을 정리해 보았다.
조미희기자 mh114@
중앙정부
보건복지가족부 - 해외환자들의 입국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와 비자 제공 등의 문제 협의 중.
3월 7일 복지부 관계자와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관계자들로 이뤄진 해외환자유치단 국내 의료서비스시장 설명회 위해 카타르 방문. 5월부터 한국관광공사 등과 연계해 한국 의료브랜드 마케팅을 실시. 올해 내 국제의료지원센터 설립에 40~50억 원 지원 위해 조율 중.
한국관광공사 - 3월 8일 헬스조선, 아리랑국제방송과 공동 제작한 한국 의료관광 소개 다큐멘터리 세계 188개국 방송. 4월 말 인천공항에 의료관광 안내지원센터 개소 예정. 블라디보스톡 지사가 1월 23일 아르쫌시와 의료관광 중심 MOU를 체결, 아르쫌시 부시장과 지역 유력인사들로 구성된 극동러시아 지역 단체 의료관광객 36명 3월 2~7일 방한. 블라디보스톡 지사를 중심으로 국내외 의료관광 업계를 잇는 네트워크 확대와 현지 의료관광 전담인력 고용 등 마케팅 활동을 위한 기반조성. 블라디보스톡 지사가 매월 현지 의료관광업계 대상 세미나를 개최 중. 우수리스크, 나호트카, 빨치산스크 등 연해주 일대 주요 거점도시 및 사할린, 이르쿠츠크 등 극동러시아 전 지역으로 MOU 확대 예정.
서울 강남구
지난해 10월 개설된 의료관광 영문홈페이지(www.healthpia.gangnam. go.kr)에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를 추가해 강남구 내의 의료기관, 호텔, 음식점 등을 검색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 예정. 관내 의료기관 30곳에 협력의료기관 위촉 후 협력의료기관과 여행사 10곳이 참가한 가운데 의료관광워크숍 개최. 협력의료기관들과 의료관광상품 개발 계획. 올해 상반기 내 의료관광 박람회 및 설명회 개최 계획.
인천광역시
인천공항철도 운서역 주변 세계 유수의 병원과 의학기술개발연구센터, 제약연구소, 의과대, 바이오벤처타운 갖춘 ‘영종 메디시티’ 건설 사업 추진 중.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과 맞붙은 국제업무단지 내 ‘영종 메디컬센터’ 2011년 초 개원 목표로 8월경 착공 예정.
인천관광공사 - 지난달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인하대병원이 의료상품 해외 판매 전문 여행사인 유에스트래블 여행사간 의료관광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홍보 유치에 나섬. 지난 9~10일 미주지역 16개 여행사 사장단이 인하대병원 검진센터, 건강검진상품 설명회 및 검진 체험위해 인천 방문.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 고강뉴타운(고강도시재정비촉진지구) 앞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해제, 10만m²에 의류특구 조성 사업 추진. 부천지역 금형공장 활용, 첨단 정밀의료장비 생산하는 ‘의료산업단지’를 의료특구 내 조성 계획.
광주광역시
지역 선진의료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계획. 상반기 중으로 전문가와 의료기관, 여행업계 등과 의료관광 도입 위한 간담회 및 세미나 개최, 협의체 구성 등 의료관광 기반 구축 계획.
제주특별자치도
의료관광객 출입국 심사 간소화 위해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와 지속적 협의 강화. 올 하반기 휴양·관광·의료복합단지 제주헬스케어타운 착공. 의료관광 활성화 및 외국 우수의료기관 유치를 위한 메디컬 잡지기자 및 여행사, 에이전시 초청 팸투어 실시 예정.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 양성교육 실시.
지난 4일 중국 보건협회 관계자 초청, 간담회 개최. 제주의 투자환경 홍보 동영상 상영, 의료관광 활성화 계획 설명과 토론 및 대화의 시간 마련해 제주 장점 집중 부각. 제주도는 이를 계기로 중국 보건협회 국제교류부 관계자 및 우리나라의 Dream pictures 21 관계자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제주 의료관광의 인센티브 및 제주만의 특화된 선점적 제도 등을 활용, 해외환자 유치를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
의료인프라 구축 추진 - 의료관광객 유치 가능성 높은 암, 성형, 피부, 라식수술, 임플란트 등의 특화전문병원 선정, 현지에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계획. 해외 유명 의료 잡지나 언론에 투자광고 게재 통해 신규투자자 발굴 계획.
서귀포시 - 슬로 관광도시 육성팀 발족. 불로장생 테마의 ‘뷰티테라피 체험관’ 조성, 체험상품 개발 등 계획. 헬스케어 타운 완공으로 의료관광객 유치 본격화.
대구광역시
최초의 지자체 의료브랜드 ‘메디시티(Medicity) 대구’ 런칭. 시와 의료기관이 홍보비 등의 사업비를 50:50으로 부담해 공동 홍보, 공동 물품 구매 등으로 승화.
올해부터 2016년까지 8,969억 원을 들여 대구 대흥동과 이천동, 고모동 일원 1.79㎢에 해외 유명 병원과 우수 연구·개발 기관, 국제 교육기관 등을 유치해 유치첨단 의료복합단지 수성의료지구 개발.
대흥단지는 의료분야 국제교육단지로, 이천단지는 의료특화지구로, 고모단지는 의료관광휴양시설지구로 나누어 개발 예정. 2010년 착공, 2013년 단지 기반시설 조성 마무리, 2016년 관련 시설 입주 완료 계획.
다국적 외국어 의료관광 전문 홈페이지(meditour.go.kr) 개설. 국어, 영어, 일어, 간체중문, 번체중문 등으로 구축해 지역 의료 경쟁력 소개와 함께 40여 개 의료관광 관련기관 홈페이지와 직접 연결, 다양한 의료관광 정보 제공.
부산광역시
사단법인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발족시켜 의료관광산업 발전 연구사업과 의료관광 상품개발, 해외 의료관광 설명회, 통역서비스 등 지원 계획. 학계·의료계·관광업계 등으로 구성된 의료관광 전문포럼 ‘메디나 부산(Medina Busan)’ 구성, 의료관광 시책연구 및 브랜드 개발 계획.
부산 진구 - 2009년까지 30억 원 투자해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주변 1㎞ 구간을 ‘메디컬 스트리트’로 조성. 메디컬 스트리트 일대 100여 곳 병·의원 간판 통일, 상징조형물 설치 계획. 메디컬 스트리트 소속 병원 4월부터 매달 ‘부산 의료관광 상품 체험행사’ 개최. 제11차 부산 의료관광 체험행사 진행.
경북 안동시
의료와 관광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새로운 의료관광도시의 모델 육성 위해 ‘안동-의료복합투어리즘발전협의회’ 구성.
안동 - 의료복합투어리즘 활성화 방안 포럼 개최와 안동-한방관광타운 조성과 유교·농촌을 연계한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
경북 북부 지역의 한약재 주산지로 한방산업 중추기지화 조성 위해 296억 원 예산 투입,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건립.
중부권
현재 강원도 원주, 인천 송도, 충청북도 오송, 대전 대덕, 대구·경북 등이 ‘중부권 첨단의료복합단지 벨트’ 형성을 위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위해 총력전 진행 중.
중앙정부
보건복지가족부 - 해외환자들의 입국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와 비자 제공 등의 문제 협의 중.
3월 7일 복지부 관계자와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관계자들로 이뤄진 해외환자유치단 국내 의료서비스시장 설명회 위해 카타르 방문. 5월부터 한국관광공사 등과 연계해 한국 의료브랜드 마케팅을 실시. 올해 내 국제의료지원센터 설립에 40~50억 원 지원 위해 조율 중.
한국관광공사 - 3월 8일 헬스조선, 아리랑국제방송과 공동 제작한 한국 의료관광 소개 다큐멘터리 세계 188개국 방송. 4월 말 인천공항에 의료관광 안내지원센터 개소 예정. 블라디보스톡 지사가 1월 23일 아르쫌시와 의료관광 중심 MOU를 체결, 아르쫌시 부시장과 지역 유력인사들로 구성된 극동러시아 지역 단체 의료관광객 36명 3월 2~7일 방한. 블라디보스톡 지사를 중심으로 국내외 의료관광 업계를 잇는 네트워크 확대와 현지 의료관광 전담인력 고용 등 마케팅 활동을 위한 기반조성. 블라디보스톡 지사가 매월 현지 의료관광업계 대상 세미나를 개최 중. 우수리스크, 나호트카, 빨치산스크 등 연해주 일대 주요 거점도시 및 사할린, 이르쿠츠크 등 극동러시아 전 지역으로 MOU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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