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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중국

주가각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5. 1. 6.

한 폭의 수채화를 닮았다고 하여 '상하이의 베니스'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주가각'

송원시대부터 유명한 마을로, 각리라고도 불렸다.

상하이에서 서쪽으로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14세기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이 권력 다툼의 정점에서 밀려 잠시 몸을 피해 머물렀다고 한다.

그 이후로 그의 후손들이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주씨 집성촌이 형성되었다.

주각각이라는 이름은 주씨의 집성촌 '주가'와 상하이의 서쪽 끝에 있다고 해서 '각'이 합쳐진 이름이다

역사적으로 볼때는 군사적 요충지이며, 수로가 발달하면서 수상교통의 요지가 되었다.

 

 

수로의 도시답게

마을 전체가 수로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수로들 사이를 연결하는 저런 다리들이 약 30여개 정도된다고 하는데

수로 바로 옆에 있는 저 건물들 뒤로는 어떤 모습의 삶이 존재할지 궁금해진다

 

 

 

깨끗한 물색을 보이지는 않지만

냄새가 나지는 않는다

생각해 보니 중국에서는 운하와 호수, 강물들이 우리나라와 같이 깨끗한 물색을 보이지는 않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수로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이 함께 흐른다

 

 

 

많은 관광객의 방문에 따라 수로 옆 인도에는 많은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누군가는 장사와는 관계없이

그들의 일상을 영위하기도 한다

 

 

 

사람만 사는 곳이 아니기에

늠름한 개 한마리도 그들의 삶속에 녹아들어 있다

 

 

 

 

 

카인과 아벨을 찍었다고 해서

우리에게는 익숙한 '방생교'

실제로는 이곳에서는 가장 큰 다리이기도 하다

 

 

전통의 삶만이 아니라

지금은 현대화된 가게들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로 위로 드리운 나무그늘이

수로의 운치를 더합니다

 

 

수로 옆의 건물 뒤로는

수많은 가게들이 미로처럼 엮여있습니다

 

 

그리고 그 미로속에는

슬쩍슬쩍 그들의 삶이 보여집니다

 

 

자기 나름대로의 여유로운 공간과

화분들도 있네요

 

 

관광객들의 왕래와 장사는 벽을 쌓은체

무언가 자기들만의 놀이에 빠져있기도 합니다

 

 

정말 골목골목이 수로로 연결되어 있네요

 

 

 

 

예스러운 풍경속에

뜬금없이 등장한 요트.

이것도 시대상이 반영된 것일까요? ㅋㅋ

 

 

 

방생교 다리위에는 해태상이 우리를 반깁니다.

 

 

 

 

 

주가각 골목안에는

우정국 건물도 위치하고 있어

예전의 통신시스템을 살짝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이러저러한 먹걸리들이 많습니다

 

 

족발은 약간 느끼해 보이지 않나요?  ^^

 

 

 

 

꿀타래도 먹어보는데요

이렇게 두개의 젓가락을 이용해서

끊어지지 않게 말아올리면서 놀이면 먹으면 됩니다.

 

아래에 만들어주시는 할머님은

알고보니 시력이 전혀 없으신 분이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만들어서 저희에게 건네주시고,

그리고 돈도 정확히 주고 받으시네요.

그 정도가 되기까지의 시간이 얼마나 많이 필요했을까요...

부디 건강하세요~~~

 

 

생각보다 계속 늘어납니다.

승현이는 완전 재미붙었어요~~

끝까지 먹으면서,

열심히 말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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