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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책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6. 11. 27.

제목부터가

내가 선망해마지 않는 넓고 얕은 지식을

대놓고 표방하는 이책!!!

 

 

 

지적대화까지를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에 이르는 연결고리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삶속의 경제, 정치, 사회, 윤리적 측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로부터 출발해서, 왜 경제, 정치, 사회, 윤리가 자연스럽게 그와 연결되어 발전하게 되고 현상을 이루게 되는지가 간결하게 정리가 된다.

 

예전 '지구가 100인의 마을이라면' 이라는 책에서

각종 현상과 현실적 지표들을 간결하게 정리한 것과

동일한 느낌, 동일한 형식이라고 할까?

 

 

결과적으로 모든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적 현상들은

역사측면에서 어떤 생산수단을 누가 소유했느냐에 따라 일어난 파생적 결과물이라고 본다.

 

물론 그 과정속에서는,

기나긴 시간의 흐름과 전쟁, 희생과 혁명, 투쟁들이 존재했다.

 

 

왜 우리나라가 구조적으로

보수주의와 신자유주의의 대표적 나라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간결하게, 역사적 논거에 의해 설명한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자본가가 보수와 진보를 선택하는 이유를,

그리고 노동자가 진보를 선택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그리고 노동자가 보수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는 이익을 고려한 경제적 판단도 아니며, 윤리적 판단도 아니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경제와 정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무지한 사람의 선택일 뿐이라고 단언한다.

그런데 실제 우리나라는 이러한 무지의 사람에 기대어 있는 정치집단이 있다.

그리고 본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한 고민없이, 눈가리고 투표하는 분들이 많다.

피해는 고스란히 없는 사람이 다시 입게되는 현실이 암울하다.

 

 

보수에 있어 국가는 신의 개념과 마찬가지로 지배를 정당화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특히 '애국'에 대한 강요는 지배자들을 편리하게 한다.

애국자와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기념 절차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반대의 사람들에게는 공공연한 정치, 사회적 압력이 가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