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영화의 전개와 결말, 팀워크의 완성, 사랑, 우정 등 뻔한 내용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1986년 탑건의 젊었던 톰과 발킬머의 멋짐과 우정,
36년 만인 2022년에 돌아온 톰 아저씨는 여전히 멋진다.
(미션 임파서블이 아무리 흥행을 해도, 톰 크루즈는 여전히 탑건으로 존재한다)
(발킬머는 후두암을 앓고 있어 목소리 연기가 불가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멋짐)
F-18 슈퍼 호넷의 속도와 떨림이 느껴지는 의자,
엔진의 굉음이 전달해 주는 흥분.
탑건 1을 추억하게 하는 영화속 장치도 곳곳에.
5세대 전투기들 사이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톰캣(F-14)도 반가움.
* 톰캣은 실제로는 더이상 비행하지 않는다.
마지막의 무스탕 비행을 보다니...
탑건은 어쩌면 나의 중고등학생 때의 추억을 되돌려주는 추억의 장치였던 것 같다.
그 추억을그때의 나보다도 나이가 많은 큰 아이와 함께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긴 하다.
우왕 성신여대 CGV 리클라이너가 자리가 넓기는 하네...
시야가 가릴일도 없고...
출처 : 나무위키
바에서의 첫 씬에서 행맨은 주크박스에서 8과 6을 눌러 노래를 트는데 이건 탑건1이 개봉한 날짜 86년을 뜻하고, 매버릭은 카드가 거절된 후 'eighty-sixed'가 된다.(내던져짐, 쫓겨남을 뜻하는 미국 속어)
이 영화는 탑건1(1986)과 같은 인트로와 아웃로트를 반영했다. (인트로에선 톰 크루즈와 제니퍼 코넬리를 주연 배우로 소개하고(전편에선 켈리 맥길리스), 탑건 아카데미의 기원을 설명하는 인트로텍스트와 오프닝 크레딧, 이후 전투기가 바다 한가운데 항공모함에서 이륙하는 장면. / 아웃트로에선 주연배우와 이름, 캐릭터가 표시되고, 나중에 수직 스크롤 엔딩 크레딧은 노란색 하늘의 일몰을 배경으로 한다. 글꼴도 탑건1과 동일. 탑건1 아웃트로에 선정된 곡은 The righteous brothers의 'You've Lost That Lovin' Feelin'였고, 탑건2에선 레이디가가의 'Hold my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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