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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병원들의 1일 외래환자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8. 6. 26.
한국 대학병원들의 1일 외래환자
단순 수치는 아산·삼성·서울대·세브란스 順…현재 8500여명 최다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병원은 단연 대학병원이다. 대학병원은 종합병원 및 의원과 비교했을 때 500병상 이상의 규모와 의료 시설을 자랑하며 의료진 수준도 높다. 환자들은 그 지역 주민이 가장 많겠지만 병원 브랜드, 즉 명성에 따라 움직인다. 암 치료를 위해 명성있는 병원을 찾는 현상은 이미 전국적으로 일반화됐다. 환자의 많고 적음은 병원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대학병원의 살림살이 지표 중 하나인 1일 평균 외래환자는 몇 명이며 어느 병원이 가장 많을까. 데일리메디는 41개 대학병원 중 주요 30개 대학병원 병상수와 1일 평균 외래환자를 조사해봤다.[편집자주]


단순 1일 평균 아산·삼성·서울대·세브란스병원 順

병원 규모를 따지지 않고 단순 1일 평균 외래환자수로 통계를 낸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규모가 크면 작은 병원보다 당연히 외래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룻동안 대학병원을 이용한 환자는 과연 몇 명이나 될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 궁금증으로 규모와 상관없이 1일 외래환자를 통해 대한민국 대학병원의 하루를 짐작해 볼 수 있다.


국내 대학병원 중 하룻동안 가장 많은 환자를 받은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으로 1일 외래가 평균 8500여명이다. 서울아산은 총 2708병상으로 규모면에서도 1위다. 가히 대형병원 다운 면모다. 삼성서울병원은 1일 평균 외래환자가 7250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 1일 평균 외래환자수는 7000명이고, 4번째 순위를 차지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6600여명으로 조사됐다.

경희의료원은 5000여명으로 조사됐고 3800여명이 내원한 병원은 부산대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바짝 �는 병원은 경북대병원이 3700명, 전남대병원이 3500여명으로 조사됐다. 아주대병원은 3450여명,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의 경우 3400여명이 하루 평균 외래환자다. 전북대병원은 3250명 수준이었다.

1일 외래환자수 2000명~3000명인 병원은 이대목동병원 2900명, 한양대병원 및 인제대상계백병원 각 2700명, 한림대성심병원 2570명, 영남대의료원 2560명, 가천길병원 2500명, 충남대병원 2450명,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2400명, 건국대병원 및 울산대병원 2300명, 중앙대의료원 2200명, 경상대병원 2140명, 원광대병원 2100명으로 조사됐다.

2000명 이하의 병원은 충북대병원이 1900명, 단국대병원 1700명, 명지병원 1650명, 동국대일산병원 및 조선대병원 1600명으로 나타났다.


병상대비 1일 외래는 서울·경북·경희의료원 順

병상은 그 병원의 규모를 알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이런 이유에서 1일 외래환자수를 병상수로 나눈 값은 1병상 당 환자 수를 나타낸다.

이럴 경우 병원 규모에 상관없이 1병상 당 환자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외래환자로 통계를 낸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이렇게 통계를 내는 것은 지역 주민 수,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임을 밝혀둔다.

자체 조사한 대학병원의 허가 병상수를 살펴보면 2000병상 이상 대학병원은 서울아산병원 2708병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2062병상 2곳이다. 1000병상~2000병상 규모의 메머드급 병원은 삼성의료원 1951병상, 서울대병원 1626병상, 경희의료원 및 가천길병원 각 1200병상으로 조사됐다. 아주대병원은 1083병상, 부산대병원 1078병상, 충남대병원 1054병상, 전남대병원 1014병상, 전북대병원 1006병상으로 1000병상을 넘었다.

또 800병상~1000병상 규모의 병원은 922병상의 영남대의료원, 한림대성심병원 910병상, 경상대병원 897병상, 경북대병원 880병상, 한양대병원 841병상, 원광대병원 832병상, 가톨릭 강남성모병원 828병상, 이대목동병원 817병상, 가톨릭 여의도성모병원 808병상, 건국대병원 807병상, 단국대병원 803병상 순으로 병원 중 가장 많은 수를 나타났다.

그 이하 병상 병원은 울산대병원 780병상, 순천향대병원 705병상, 인제대상계백병원 704병상으로 조사됐다. 동국대일산병원 및 조선대병원은 650병상, 명지병원은 550병상이다.

병상대비 외래환자수를 비교해보면 1 병상 당 몇 명의 외래환자가 오는지 짐작할 수 있다. 병상대비 1일 외래환자수 조사 결과 서울대병원이 4.3명으로 1위다. 2위는 경북대병원으로 4.2명이다. 3위는 경희의료원이 4.16명이다. 가톡릭대 강남성모병원은 4.1명으로 4위다.

3.92명으로 5위로 기록된 병원은 중앙대의료원이다. 인제대상계백병원은 3.83으로 6위다. 삼성의료원이 병상대비 1일 외래환자 3.71로 7위다. 8위는 이대목동병원으로 3.54명으로 나타났다. 9위는 부산대병원 3.52명이다. 10위는 전남대병원으로 3.43명이다.


국공립대학병원 서울·경북·부산대병원 順

국공립대학병원 병상대비 1일 외래환자 순위를 매기면 1위는 서울대병원, 2위는 경북대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부산대병원, 4위는 전남대병원, 5위는 충북대병원 순이다.


사립대병원 경희·강남성모·중대의료원 順

사립대학병원 병상대비 1일 외래환자 순위는 1위 경희의료원, 2위 가톨릭대 강남성모, 3위 중앙대의료원 순이다. 4위는 인제대상계백병원, 5위는 삼성의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