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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일기

화정동 사랑방 - 오늘같은 날엔

by 심심한 똘이장군 2022. 8. 9.

한국항공대학교 인근, 화정동에 있는 카페 "오늘같은 날엔"

동네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네비게이션에 의지하거나 한 두번 왔던 사람이 찾는 장소처럼 보임.

그래도 주인 아저씨가 가게앞 화단도 꾸미시고,

가게 디자인은 아들이 신경썼다고 말씀하시는 주인 아주머니의 말속에는 가게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노출 천정에 하얀색 바탕의 공간은 군더더기가 없다.

특이한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흠이 있는 것도 아닌....

와플세트는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동네 어르신이 오셔서 버드와이져 병맥주를 시키신다.

이곳은 동네안쪽이다 보니, 저녁에는 병맥주를 판다고 하는 거 보니

카페보다는 동네 사랑방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곳이 마을 분들의 아지트가 될 수도 있는....

 

4시간여를 있는 동안
동네 어르신, 젊은이들이 들리고 안부를 묻는다.

아드님의 취향이 잔뜩 뭍어 있는 듯한 어벤져스 피규어~~~~

 

오호 육성재 배우도 얼마전에 이 곳을 들렸나 보다...

"번창하세요~~~"

와플세트를 시키고 책 한권 읽기 스타트!!!

세트가격이 6천원 밖에 안한다.  오호~~~

커피 마시고

와플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책도 읽고....

 

주인 아주머님께

한참을 시간을 보내고 죄송한 마음에 미안하다고 말씀을 전하니

혼자 계신 것보다는 손님이 계셔 주는게 당신도 좋으시다고 오히려 감사의 말을 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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