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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베트남

후이안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6. 1. 2.

후이안

다낭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마을로 일찍이 외국 무역상들의 출입이 빈번했던 국제 항구 도시였다.

이러한 이유로 호이안은 도시 자체가 유럽과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를 압축시켜 놓은 듯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들로 가득하다.

 언뜻 하노이의 구시가지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 같지만, 외국 무역상들의 자취를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마을의 외국인 중 일본 무역상이 최초로 집단으로 거주해, 한때 천 명 이상의 일본인이 상주했다고 한다.

이후 중국인들이 진출하여 마을에 거주했는데 아쉽게 현재 일본인의 자취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후이안에는 2,2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자기 파편이 출토되어 일찍부터 인간이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세기부터 10세기까지 참파 왕국의 중심지로서 그 위상을 떨쳤다.

 인근에 미 썬 유적지가 대표적이다. 199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올드 하우스라고 부르는 지역은 쩐 푸(Tran Phu) 거리, 남쪽 응우옌 타이 혹(Nguyen Thai Hoc) 거리, 강변의 박당(Bac Dang) 거리 골목이다.
쩐 푸 거리 서쪽 끝에 있는 내원교 주변에 볼거리와 식당, 상점들이 몰려 있다.


오늘의 일정지 후이안

투본강과 연결된 상업중심지였던 곳

지금은 예전의 영화보다는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되어 있는 모습이다.

물론 투본강을 중심으로 어업도 실행되고 있고...




일본인이 상업지로 집단거주했던 중심의 내원교

안에는 해상운항시 무사안녕을 기원했던 조그마한 사당도 있는 곳입니다.

호이안의 대표지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를 방문합니다만

실제 과거의 그런 의미들은 설명이 있지 않고는 알수 있지 않습니다



 

후이안에는 여러 곳의 저택들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 하나하나가 상업의 대표가문이었을터

중국인들의 집단거주도 많았던 역사의 영향으로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의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곳도 사당에 관우를 모시고, 부귀와 안녕을 기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의주를 문 용들의 모습도 보이구요


 


 

중국의 황제만이 용의 발가락이 다섯 개인 것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여기는 3개의 용 발가락이 보입니다


 





우리가 아는 관우는 삼국지에서의 충성, 의리, 용맹의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중국에서는 각종 사업등에 있어 악귀를 쫓아주어 부자가 되게 해준다고 하여

다른 어느 영웅에 비하여 신적인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삼국지의 도원결의를 그린 벽화도 보이네요

 




국가유적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니 내용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습니다

많은 부를 축적했고,

그 재산들을 주민들을 위해 사용도 했다는,,,

 



둘러보다 잠시앉아 차 한잔을 마셔봅니다

특별한 인상이 남지 않는,

현지의 고택정도



 

 





민속박물관도 잠시 둘러보고

 

 


좌우의 상가건물과 그 사이를 곧게 뻗어 있는 넓직한 도로가

예전 상업중심지였음을 느끼게 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구요

야간 등불이 유명한 후이안이니만큼

가게마다 형형색색의 등들이 나와있습니다


 

후이안을 상가거리를 한참 걸어들어가보니

과일가게들도 꽤나 많습니다.

관광객들을 상대하기도 하지만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재래시장이기도 한 듯 하네요

 


과일들이 싱글싱글, 탱글탱글. 먹음직스럽네요

 





 

과일가게 거리 끝자락에 위치한

맛난 군것질거리 가게.

설탕듬뿍 빵말고도

진짜로 맛난 바나나 튀김까지...



맛나게 먹어주니 신나신 가게 주인과 함께

즐겁게 찰칵찰칵

 



 

어라 이거바라,

보기보다 맛나니

역시 손이 자꾸 갑니다.

캄보디아에서도, 라오스에서도, 이곳 베트남에서도

바나나는 최고!!!

 

투본강 투어를 위한 배가 위치한 곳은

과일가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잠시들 군것질에 정신없을 만한 곳이구요.

예전 상업지를 벗어나니

이렇게 야자수 나무가 바로 나타나네요


이제 투본강으로 let's go

 

후이안의 또다른 매력은 야간등불이라고 합니다만

저희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냥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