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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떠나고 싶은 여행/충청도

2010년 무창포 여행('10.10.23~10.24)

by 심심한 똘이장군 2010. 10. 24.

작년에 이어 1년만에 다시 찾은 무창포

올해는 태풍의 영향으로 가두리 낚시는 불가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뒤로 보이는 섬까지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의 바닷길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

 

저렇게 바닷물로 가득 찼던 곳이

9시경이 되니,

 

 

이렇게 갈라져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상태로 변신!!!

바다가 갈라진 길을 따라,

굴과 조개를 캐러 gogo.

물론 꽃개들도 나오는데요,

돌들을 뒤집으면 숨어있는 꽃개들을 잡을수 있어요

(낙지나 쭈꾸미를 잡기 위해서는 밤에 바다가 갈라질 때 잡으시면 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헤드렌턴은 필수)

 

장화와 삼지창 또는 호미도 필수 도구인데요,

준비하지 못했다고 해도

해변가 가게에서 2,000~3,000원선에 구입 및 대여가 가능하니,

걱정 뚝!!!

 

승훈이의 표정도 웃기지만,

많이 잡아보겠다고, 삽을 집어들고 걸어가는 승현이의 모습도 귀엽다.

 

 

 

아,,,,

열심히 뒤적여 보기는 하지만,

 

 

 

 

 

 

 

 

바다가 갈라지는 곳에

이런식으로 돌로 길을 만들어 놓았네요.

좌우측의 고인 물에서는

갈치들을 잡기도 합니다.

 

 

참 많은 굴들이 나오고

굴들을 캐서

바로 먹어도 보니, 신선한 맛에,,,, 캬아~~~

 

 

 

물론 불가사리들도 있구요

 

 

사람들이 끊임없이 호기심 가득 바닷길로 들어섭니다.

 

 

 

아이들은 조개나 굴보다는

물고기를 잡기위해 열심열심,

장화는 이미 의미가 없습니다.

바닷물을 장화한가득 잠기도록 걸어 들어갑니다.

  

 

  

 

 

떨어진 꽃게 앞다리로 폼도 한번 잡아보고,

 

 

바다에서 삽들고 장난도 쳐보고,

 

 

 

어느덧 밀려드는 바닷물로 인해

철수! 철수!

 

참, 체험하실 때 주의할 점은, 경고 혹은 안내방송이 없습니다.

그러니, 각자 알아서 바닷물 들어오는 시간에 눈치껏 철수하셔야 한다는 점.

한가지 tip 이 있다면, 굴을 캐시는 현지 주민분들의 움직임을 보시고 따라하시면 되요 ^^

 

 

해변가에는 장화에 뭍은 흙을 씻을 수 있는 수도가도 마련되어 있네요.

작년에는 못 본거 같은데....

 

 

아 올해 가두리 낚시를 못한게 못내 아쉽네요.

 

 

저희의 숙소는

비체펠리스 콘도.

다른 콘도에 비해서, 시설이 깔끔해서 좋습니다.

특히 물놀이 시설은 깊이가 깊지 않아 아이들끼리 놀기에도 좋은데요.

안전을 위해서,

입구에서는 어른 1명의 동반입장을 조건으로 하네요.

 

 

  

 

가두리 낚시는 못하지만,

어른들은,

무창포항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작년에는 승훈이가 손맛을 많이 느끼더니

올해는 제가 손맛을 많이 느끼게 되네요.

덕분에 저희 가족은 낚시가족으로 인정!!!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그림이 있는 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장애를 가진 자식을 위해서 부모님이 손수 가꾼 곳으로 유명한데요.

장애를 가진 자녀분께서 구필화가로서 그림을 그리고 계시던군요.

그러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하면서,

정원과 그림이 어울리는 공간으로 알려진 곳이에요...

정원이라고 하기에는 엄청 크고요. 한시간에서 한시간 30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는 크기입니다.

그런데 입장료가 만만치는 않더군요.

 

꽃들과 벌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림이 있는 정원 건너편에는

사슴나라가 있는데요.

체험을 하는 곳은 아니고,

사슴을 기르면서 녹용을 판매하려고 하는 곳이더군요.

집이 아기자기해서 한번 가 봤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저희를 반갑게 맞이하시네요.

이런 저런 설명도 해 주시고,

들꽃이며, 약호박에 대해서도 얘기해 주시고,

 

두분 내외가 사시면서 적적하셨는지...

 

집의 담벽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림이 있는 정원은 광천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광천은 새우젓과 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림이 있는 정원에서 차로 10여분 내외 거리에

아예 토굴새우젓마을도 있고요.

길을 따라 토굴과 젓갈 파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광천김은 토굴새우젓마을 건너편에 파는 곳이 있구요.

 

 

저희는 '지수네 토굴 새우젓'에 갔는데요.

주인아주머니가 참 친절하시구요.

젓갈을 맛보면서 먹으라고,

고구마니, 김이니 이것저것 챙겨주십니다.

특히나 광천의 생막걸리도 공짜로 마시라고 주시는데요.

막걸리 맛이 캬아~~~~ 기가 막힙니다.

 

가격자체는 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용기에 꾹꾹 눌러주시니...

일단 원산지를 속이지는 않읏겠죠. 

 

 

점심은 광시한우마을에서 한끼 해결...

한우 사시미 를 처음 접했던 곳...

횡성만 한우마을이 있는 가 했더니...

광시 한우마을도 한가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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