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동네치과 체어당 매출분석
본지는 창간 4주년을 맞아 수도권지역 78개 치과의 매출을 비교, 분석했다. 2011년 월별 매출액을 전년(2010년) 동월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대상 치과규모가 천차만별이어서 전체 매출액 비교가 아닌, 체어당 매출을 기준으로 삼았다. -편집자주
상고하저(上高下低) 현상 뚜렷
‘상고하저(上高下低)’. 2011년 동네치과 매출 그래프에서 나타난 뚜렷한 현상이다. 전체적인 매출액은 1.67% 하락했다. 그러나 비용과 물가상승을 고려할 때 체감하락율은 더 곤두박질쳤다.
상반기 매출만 놓고 볼 땐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2.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봐도 6월(2.31% 하락)을 제외하고 매출 증가폭이 꾸준했다.
그러나 하반기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상반기 매출액에 비해 하락폭이 확연했다. 7월 매출액(1.36% 상승)만 빼고 모든 월에서 일제히 매출감소가 이어졌다. 특히 9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6%까지 추락했다. 추석연휴 관계로 진료일수가 부족했다는 이유를 들 수 있으나 하락수치가 너무 ‘급진적’이다.
매출 하락세는 10월(5.43%), 11월(5.76%)에도 계속됐다. 비교대상서 빠진 12월 매출성적도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이다. 하반기 전체 매출액 성적은 마이너스 5.96%다. 거의 6%에 육박하는 수치였다.
9월 이후 매출액 급감 이어져
분기별로 매출액을 분석해도 부침은 뚜렷하다. 1분기는 비교적 성적이 양호했다. 전년대비 1분기 매출은 3.61% 상승으로 기록됐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특히 3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2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매출 성적표도 1분기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게 약화됐으나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96% 증가했다. 상승률이 둔화된 배경에는 6월 매출액(2.31%)의 하락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상반기 상승추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3분기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3분기 매출은 마이너스 6.13%로 나타났다. 이러한 배경에는 9월 매출액의 급감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7월(1.36% 상승)과 8월(1.15% 하락) 성적은 2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9월의 저주’가 분기 매출하락을 주도했다.
4분기 매출액 추세는 3분기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4분기 매출액 증감은 5.59% 하락율을 기록했다. 9월에 비해 낙폭은 줄였으나, 하락율은 여전히 만만찮았다. 10월 마이너스 5.43%, 11월 5.76% 하락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통계에선 제외됐으나 12월 추세도 하락범주 안에서 대동소이 하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많은 치과의사들은 체감경기와 다소 괴리가 있다는 반응이다. 이같은 지적은 9월 이후 급격하게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출처 : 덴탈포커스 서양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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