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지역대학병원 어린이 병원 건립

강원대병원 등 어린이병원 건립 150억 지원

강원대병원 등 3개 지역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어린이 병원 건립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이히 '복지부')는 최근 총 4개소의 어린이병원 건립 지원계획에 따라 2005년, 부산대병원에 이어 금년도에 건립 지원 대상자로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 확충 종합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어린이의 신체적·정신적 특성을 고려한 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해왔다. 현재 어린이 전문 병원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연세대학교 어린이병원, 서울시립아동병원 등 전국적으로 10여개에 불과하고 절반 정도가 수도권에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린이 환자에 대한 진료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고비용·저수가로 민간 병원의 투자가 저조했다"며 어린이병원 건립지원 이유를 전했다. 그는 또, "선정된 대학병원은 2010년까지 4년간 국고 150억원의 건립비를 각각 지원받아 100~150 병상 규모의 어린이 전문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차로 선정, 237억원을 지원받은 부산대병원 어린이병원은 2008년 개원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태형 기자 (kth@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