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회장 김성옥)와 관악구치과의사회(회장 이충규)가 서울대치과병원의 관악분원 설립을 적극 반대하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9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치과병원 설립 유치가 한 후보자의 공약으로 제시될 지가 관심거리다.
서울 관악갑 지역구에서는 통합민주당 유기홍 현 의원과 한나라당 김성식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격돌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대 77학번 동기로 학생운동을 함께 했던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지난번 총선에서 한차례 경합을 벌인 바 있다.
서울 관악갑 지역구에서는 통합민주당 유기홍 현 의원과 한나라당 김성식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격돌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대 77학번 동기로 학생운동을 함께 했던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지난번 총선에서 한차례 경합을 벌인 바 있다.
두 후보 가운데 치과대학병원 독립법인화 설치법 제정과 학교구강검진 개선 등 치과계에 큰 힘을 실어줬던 유기홍 의원이 경향신문이 발생하는 시사주간지 뉴스메이커 최근호 기사에서 서울대 치과병원 유치를 공약의 하나로 제시했다.
그러나 선거공약이 다듬어 지면서 치과의사회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오고 있는 유 의원이 공약을 철회할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4년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교육사업을 위해 7백2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서울시와 서울대의 협력을 받아 영어마을도 유치하는 등 뛰어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유치 공약에 대해 이충규 관악구 회장은 지난 10일 통화에서 “지난번 관악구 치과의사와의 면담에서는 서울대치과병원만의 단독 이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유 의원이 이에 대해 공감했다”면서 “내일 유 의원과 면담이 잡혀 있는데 관악구치과의사회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관악구치과의사회는 서울대치과병원만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는 것은 반대한다”며 “치과병원을 설립하려면 치대병원만 설립하지 말고 병원을 아예 옮겨오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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