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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었는데 하게 된/의료관련

OECD 건강데이터 2007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7. 8. 29.
국민 평균 수명 78.5세…OECD 수준

우리나라 공공부문의 국민의료비 지출 비율이 5년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의료 인프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앞선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평균수명은 OECD 수준으로 늘어났지만 흡연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OECD에서 발표하는 ‘OECD 건강데이터 2007’의 주요지표를 발췌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실태를 분석, 16일 발표했다.

의료 인프라 선진국 앞서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의료 인프라는 선진국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우리나라의 총 병상수는 인구 1000명당 7.9병상으로 2000년보다 1.8병상이 늘어 OECD 회원국의 평균인 5.6병상보다 많았다. 총 병상수가 많은 나라는 일본이 14.1병상으로 첫 번째였고 멕시코와 터키는 3병상 미만이었다.

또 우리나라 국민의 의료기관 이용이 OECD 국가보다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외래진찰 회수는 1999년보다 3회 증가한 11.8회였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 외래진찰 회수인 6.8회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본은 13.8회, 체코는 13.2회로 OECD 평균보다 많았다.

한편 2003년 우리나라의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입원일수는 2000년보다 0.5일 줄어든 13.5일이었으나 OECD 회원국의 평균 입원일수 9.9일보다는 많았다.

공공부문 국민의료비 지출비율 빠르게 증가


공공부문의 국민의료비 지출 비율도 OECD 국가 평균보다 빠르게 늘어났다. 2005년 우리나라 국민의료비 지출 중 공공부문 지출비율은 2000년보다 6.2% 증가한 53.0%였다. 같은 기간 OECD 국가의 평균 증가율은 0.9% 정도였다.

단 공공부문의 국민의료비 지출비용은 1989년 전국민 의료보험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OCED 회원국의 평균인 72.5%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민의료비 지출도 1318달러로 2000년에 비해 1.7배가 증가해 OECD 회원국의 평균 증가율 1.4배보다 높았다. OECD 회원국 평균 의료비 지출은 2759달러였다. 의료비 지출이 가장 나라는 미국(6401달러)이었고 적은 나라는 터키(586달러)였다.

우리나라 평균수명 OECD국가 평균 수준


같은 기간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상태는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2000년에 비해 2.5년이 늘어난 78.5세였다. 이는 OECD 회원국의 평균수명 78.6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평균수명이 긴 국가는 일본(82.0세)과 스위스(81.3세)였고 짧은 국가는 터키(71.4세)와 헝가리(72.8세)였다.

또 2002년 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은 1997년 6.2명에서 0.9명 줄어든 5.3명이었는데, 이는 OECD 회원국 평균인 5.4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긍정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15에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25.3%로 2001년보다 8.2%P가 감소했지만 OECD 평균 흡연율 24.3%보다 높았다. 반면 우리나라 주류소비량은 성인 1명당 8.1ℓ로 OECD 평균 소비량 9.5ℓ보다 적었다.

출처 국정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