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접하게 된/책460 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미스터리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가 더욱이 일본의 추리소설을 읽는다는 게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는 않지만, 사실 제목이나 장르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책 표지를 장식한 이 문구에 대한 호기심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 버려버린 과거 속에 묻어버린 15년 전 .. 2018. 9. 8. 이해 없이 당분간 - 김금희 외 짧아도 괜찮은 소설 ‘이해없이 당분간’ 단편이라고 말하기도에도 갸우뚱할만한 짧은 22개 이야기들 모음(엽편 소설 ?)이지만.. 이야기들은 직설적이기도, 현 시대에 대한 비유도 존재한다. 그리고 짧음 속에서 반전이 존재하기도 한다. 짧을 수 없는 현실의 이야기를 한 문장에 담아내고.. 2018. 8. 30. 블랙코미디 - 유병재 웃음이라는 건 참 묘하다. 폭풍처럼 웃기도 하고, 공감하며 웃기도 하고, 상대의 의도를 간파하고 비웃기도 한다 그런데 블랙코미디, 뭔가 묘하다. 웃기게 시작하지 않는데, 읽다보면 피식피식 웃고 있는 내가 있다. 무겁게 시작하지 않는데, 읽다보면 마음이 무거워 지고 있는 내가 있다. .. 2018. 8. 25. 사라지고 싶은 날 - 니나킴 살아오면서 그리고 살아가면서 현실의 벽에 부딪치고, 밥줄에 매달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사람과의 관계에 힘겨워 하고, 사랑에 힘겨워하고, 사랑해서 결혼하지만 헤어지기도 한다. 40대 후반이라는 나이 부모님의 보호속에 절반을 보내왔고 내 의지라 믿었지만 회의감을 느끼며 .. 2018. 8. 21. 당신의 신 - 김숨 여성의 관점에서 무언가를 말하면 흔히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연결한다. 나는 페미니즘 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여성이냐 남성이냐를 나누고 양 성 간의 차별을 없애자고 하는 것은 남녀간의 소극적 관점이 아니라 인간과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 2018. 8. 19. 국가란 무엇인가 - 유시민 “ 정치는 단순히 신념을 표출하기 위한 공간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합법적 폭력을 보유한 국가권력과 관계를 맺는 행위이다. 진보의 힘은 ‘순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섞임’에서 나온다. 연합정치가 지지를 받는 것은 국민들이 그 속에서 정치인의 책임의식을 보기.. 2018. 8. 17.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