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 환자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러시아 대상 한국의료체험행사를 연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 이하 진흥원)은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회장 성상철)와 함께 러시아 환자 유치를 위한 한국의료 체험행사(Fam Tour)를 21∼26일까지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4월 미주지역 팸투어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러시아 시장의 환자 유치에 주목적을 두고 있다.
실질적인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러시아 의료인, 유치업체, 보험사, 언론인 등 19명을 3개조로 구분해 진행하고, 각 조 마다 8∼9개 의료기관을 방문해 관심분야에 대한 설명 및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개별적인 비즈니스 미팅 시간을 가짐으로써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보다 심도깊은 상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러시아 지역은 의료인을 통한 해외환자 유치가 가장 효과적인 모델이고 이번 행사를 통해 러시아 의료인 및 유치업자와 협의회 회원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즉각적인 환자 유치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 "체험행사 기간 동안 싱가포르에서 수술을 받고 한국에서 재수술을 받는 환자에 대해 러시아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질 것으로 예상돼 홍보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26개 의료기관. △한양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서울아산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청심국제병원 △서울성모병원 △아주대병원 △국립암센터 △강남세브란스병원 △샘안양병원 △부민병원 △ABC성형외과 △좋은강안병원 △자생한방병원 △예송이비인후과 △삼성서울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우리들병원 △세브란스병원 △대림성모병원 △가천길병원 △인하대병원 △한길안과병원 △서울대강남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