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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었는데 하게 된/의료관련

금연클리닉 치협·치대병원 닻 올렸다

by 심심한 똘이장군 2009. 1. 8.

서울·연세·경희·단국·조선대 치과병원 본격 진료

 

금연진료가 치과계의 맞춤진료영역임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향후 금연진료 보험화에 대비하기 위한 치협과 주요 치과대학병원들의 움직임이 본격 시작됐다.
치협은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단국대, 조선대 등 5개 치과대학병원을 금연클리닉으로 지정하고 2009년 새해부터 치과에서의 금연진료시작을 회원들 및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달 11일 서울대 치과병원 구강내과에서 치협 지정 금연클리닉이 처음 문을 열었으며, 16일 연세대 치과병원, 23일 경희대 치과병원, 29일 단국대 치과병원 내 구강내과에서 금연클리닉이 차례로 개소식을 가졌다. 또한 이달 말에는 조선대 치과병원 구강내과가 추가로 금연클리닉을 개설할 예정이다.


금연클리닉을 시작한 각 치과대학병원들은 우선 약물치료가 많은 구강내과의 흡연환자들을 대상으로 금연상담 및 진료를 실시하고 점진적으로 치과 전 과목에서 금연진료를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치협 지정 금연클리닉 개소에 맞춰 해당대학에서 금연세미나를 진행 중인 김영진 원장(영진치과의원)은 “금연진료는 구강 내 관찰을 통해 환자의 흡연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 할 수 있는 치과의사의 고유진료영역이다. 지금부터라도 치과계에 금연진료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치협이 각 치과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금연클리닉을 시작하는 것은 향후 금연진료 보험화에 대비해 체계적인 금연진료요법과 관련연구결과를 마련해 치과계가 금연진료의 중심에 서자는 목적 때문이다.  


정애리 치협 문화복지이사는 “금연진료의 보험화는 의료계 전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새로운 화두”라며 “금연진료 보험화에 대비해 치과의사들의 금연진료 능력을 학생 때부터 배양하고 국민들에게 치과가 금연진료에 최적합 분야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치협 지정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치협은 다섯 개 치과대학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치과대학병원 전체로 금연클리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회원들에게는 금연포럼 등을 통해 금연진료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