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데 있어
나만 큰 고난에 직면했고, 나의 마음을 몰라주는 듯한 주위사람들에 실망했던 무수한 경험들.
하지만 살짝 옆길로 빠져나와 보면
그런 고민, 힘듬, 좌절 등은 나만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특별나게 특이한 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에세이라는 것이
상상력을 자극하거나, 추리력을 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상에 녹아 있는 사랑, 이별, 성장 등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쉽게 공감하고 나와 동일화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김수민 작가의 에세이 '너에게 하고 싶은 말' 또한 큰 울림을 주기보다는
나에 대해, 지금의 상황에 대해
조금은 편하게 돌아볼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같다.
한없이 모자라 보이는 내 인생도,,,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그 끝이 이 고개만 넘어서면 된다고...
이 어려움,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고.
크게 네 꼭지의 주제를 가지고 써내려간 작가의 감성적 이야기
1. 사랑, 뭐래?
2. 네가 있어서, 난
3. 아프지 마
4. 그래도 괜찮아
세상은 참 신기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를 싫어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외로운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서로의 외로움만 채워주고 길게 사항을 할 수가 없죠.
사랑은 외로움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에요.
사랑의 시작은 설렘에서 비롯됩니다.
일 년 전에 힘들었던 일,
기억나요?
한 달 전에 걱정했던 일,
기억나요?
일주일 전에 먹었던 음식,
기억나요?
우리를 힘들게 했던 일,
언젠가 잊혀요.
100-1=0
때로는 하나가 전부일 수 있습니다
물이 얼음이 되려면 0도가 돼야 합니다.
평생 1도를 유지하고 있다면 얼음이 될 수 없어요.
물이 끓으려면 100도가 돼야 합니다.
평생 99도를 유지하고 있다면 끓을 수가 없어요.
99번을 잘해도 1번 잘못을 하면
"이 사람 안 되겠네." 로 남는 법이에요.
수학에서는 100-1=99 가 맞지만
인생에서의 1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일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
- 루이스 E. 분 Louis E. Boone
누군가 나에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너는 잘 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거의 다 왔다고.
하루하루 시간은 흘러가는데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나는 하는 것 없이 가만히 있는데
남들은 꿈을 이뤄가는 것 같을 때,
집중은 되지 않고 무언가 해야 하는
조급한 마음만 들곤 합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급할수록 천천히 가시고 방향만 제대로 잡으세요
속도가 필요한게 아니라,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나침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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