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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기타

대학로 연극 - 리미트(Re-Meet)

by 심심한 똘이장군 2023. 7. 16.

매번 공연장 건물에서 공연은 보지 않고

점심 식사 후 커피마시는 공간으로만 이용하더니

드디어 공연을 관람하게 된 JTN아트홀 2관 건물

다른 공연들도 여러 개 이지만, 오늘은 리미트(ReMEET)!!!

김민교가 극본과 연출을 담당했다고 해서 궁금하기는 했는데

오늘은 김민교 배우가 출연하는 공연은 아니네요...

그래도 관람하셨던 분들이 좋은 평들을 해주시던 공연이라 기대가 되네요.

밖은 장마로 엄청난 비가 내리지만, 공연장은 평온하기만 합니다.

오늘의 캐스팅은

구봉필 역에 한영진 배우.

공수지 역에 조은진 배우

김필상과 멀티 역에 이치우 배우

한병자와 멀티 역에 한아름 배우

 

이번 연극도 역시나 멀티 역의 배우들이 다재다능한 재미들을 선사합니다.

"리미트"라고 우리 말로 할때는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했는데

"Re-Meet" 라는 영문을 보니 어떤 이야기일지 약간의 상상이 됩니다.

 

< 시놉시스 >

"그리운 것은 그대인가? 그때인가..."

새 작품 캐스팅 때문에 한국에 잠시 머물게된
헐리우드의 유명 영화 감독 봉필
내일이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캐스팅도 개인적인 일도 해결된 것이 없다.

봉필과 헤어지고 그와는 달리 평범한 삶을 살아온 수지
봉필의 갑작스러 연락에 떨림과 설레임을 안고 봉필을 찾아 오는데...

봉필의 유명세 때문에 바깥으로 나가지도 못한채
봉필이 머물고 있는 최고급 럭셔리 호텔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제한된 시간, 제한된 공간 속
서로 다른 꿈을 꾸며 살아온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아슬아슬 숨막히는...

아름다움 재회(Re-Meet)
사랑을 꿈꾸고, 기억하고 , 지켜주는 모든 이들의 시간을 응원하는
그 영화의 끝은 과연...

 

 

무대는 호텔의 펜트하우스를 꾸민 공간입니다.

약간의 조명과 음악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흐름은 이 하나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네요.

오늘 자리는 1열 13번

저는 개인적으로는 앞 열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1열의 경우는 더더욱이나요

이렇게 무대가 높을 경우에는,

배우들의 생생한 얼굴 표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올려다보는 고개가 아픈 건 감수할 수 있는데,

문제는 배우들이 무대양쪽으로 갈라선 경우에는 한 눈에 동작들이 들어오지 않아요 ㅜㅜ

전체적으로 연극은 차분하네요

(딱 제 스타일이요)

차분하다는 것이 웃음코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웃기기만을 위하여 과하거나 억지 웃음을 끌어내지 않게 자연스러운 웃음을 이끌어냅니다.

대학로 연극의 구성요소들은 다 들어갑니다.

유머, 로맨스, 성적유희!

주인공 남녀와 멀티 남녀...

 

한영진 배우님은 딕션에서의 아쉬움은 있지만 큰 키와 긴 팔, 다리로 시원시원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조은진 배우님은 오호 극 내내 웃음기 스며든 목소리로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합니다. 연기일까요? 진짜 웃음이 터진걸까요? ^^

연극 종료 후의 포토타임도 찰칵!
얼큰의 부담감은 스마일 스티커로 커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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