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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접하게 된/기타

대학로 연극 - 2호선 세입자

by 심심한 똘이장군 2023. 7. 2.

2호선 세입자를 보기위해
더워도 너무 더운 일요일 낮시간
대학로 바탕골소극장를 찾습니다.
바탕골소극장은 대학로 한복판에 있어서 가장 많은 관객들이 찾는 소극장이기도 한데요.
5층에 있는 공연장까지 엘리베이터는 1대에 불과해서 사람들이 밀리기는 하네요.

 

 

< 시놉시스 >

아버지의 뒤를 이어 기관사가 되고싶은 청년, 이호선 하지만 취업도 실패, 사랑도 실패, 무엇 하나 되는 일이 없다.
간신히 2호선 역무원으로 취직하게 되지만 그마저도 불안한 계약직이다.
애인에게 차이고 술에 취한 채 차고지까지 가게 된 호선은 그곳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나갈 수 없기에 남아야 하는 세입자들!
나갈 수 없기에 보내야 하는 호선!
개통 이래 가장 빵빵 터지는 승객들이 온다!
눈을 깜빡이는 순간조차 아까운 코믹감동 휴먼판타지.

각자의 사연을 품은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이 있었던 
시청역,  성내역, 구의역, 역삼역, 방배역 으로 불리며 살아가는 그곳 2호선

2호선 객실안에 숨어 살아갑니다.
그리고 가족이 되어갑니다

나열된 각자의 사연들을 실타래도 조금씩조금씩 엮어나가면서
새로운 관계,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는 이야기의 전개, 그리고 그 안의 로맨스 또한 대학로 연극의 전형입니다.
웃음과 슬픔들이 극의 전개에 따라 펼쳐지지만
왠지 온전히 빠져들지는 못합니다.
극의 흐름 중 완급조절이 크지 않고 거의 일정한 패턴으로 진행되어서 일까요?
아니면 90분이라는 시간이 그 이야기들을 모두 담기에는 짧아서 일까요?
그렇지만 롱런할 수 있는 시나리오, 배우들의 연기력들이 있기에 많은 관람객수를 자랑하는 대학로 인기극인거는 사실입니다.
저의 기대치와 차이가 있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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