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공연은 그림씨어터에서 앙코르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아주 간단한 이야기'
우리에게는 낯선 우크라이나 작가의 작품으로,
2005년 우크라이나 배우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동유럽의 30개 이상의 극장에서 공연이 이루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복잡다단한 인생사이지만,
사실 한꺼풀 겉껍질을 벗겨내면 단순하고 간단한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는데,
연극의 전개때문인지, 연출때문인지, 아니면 우크라이나인의 시각과 한국인의 시각의 차이 때문인지 아쉽게도 메세지가 와닿지는 않는다.
드림씨어터 입구에서 올려다본 하늘.
선희진 배우를 응원하기 위해 출동!!!
이웃역과 아들역이 더블 캐스팅
다른 역들은 원픽이네요.
오늘은 김명중, 김홍택, 전서진, 김동현, 박인아, 전신하, 선희진, 안호주, 이하성, 김산 배우님들께서 열연!
동물들이 사는 헛간이 무대네요.
내용을 몰랐을 때는 왜 배역에 소, 말, 돼지, 개, 닭이 있나 했는데
극이 시작되니 천사가 될 확률이 높은 동물의 시각에서 지옥에 갈 확률이 높은 인간 세상사를 들여다 봅니다.
동물들의 세계는 인간사보다 간단한 삶일까요?
< 시놉시스 >
우크라이나의 작은 시골마을 축사에 있는 가축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임신 중인 소와 이제는 늙어서 일을 할 수 없는 말과 항상 세상 밖이 궁금하여 자유롭게 뛰어 다니는 개를 늘 부러워하는 돼지 등은 수탉과 개가 알려주는 축사 밖의 세상에 귀를 기울인다.농장의 주인집 부부의 외동딸, 옆집 남자의 아들이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축사를 드나든다. 어느 날, 사이가 좋지 않은 이웃집 남자의 아들과 주인집 외동딸은 축사에서 사랑을 나눈 후에 임신을 하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인집 내외는 낙태를 강요하고 이웃집 남자는 낙태를 막으려고 한다.낙태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주인집 남자는 돼지를 죽이는데 돼지는 천사가 되어 그토록 소원이던 날개를 달고 가축들에게 나타나 아기의 낙태를 막으려면 누군가 아기 대신 죽어서 아기의 수호천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결국 가축들은 누가 아기를 위해 죽을 것인지 논쟁을 벌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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