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하고 유명한 대학로 대표 장기공연 작품 "옥탑방 고양이"
틴틴홀 공연장의 입구부터이쁜 고양이들로 사진찍기 욕심을 불러일으키네요.
10년 연속 1위인지는 모르겠으나
평일 낮임에도 정말 사람들이 많네요.
소극장이라고 할 수 없는 규모의 관객석이 거의 다 차네요.
혼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음을 실천한 오늘 입니다.
공연장 에티켓도 예쁘게 냥이식으로...
"두 집에 한 집은 꼭 내 드라마를 보게 되기"를 꿈꾸는 정은과
"난 짓고 싶은 집이 있어. 사람 냄새 나는 집" 을 꿈꾸는 경민
너무도 사랑스럽고 섹시하면서도 콧대높은 겨양
사랑찾아 "언제든 생선을 물어다 줄" 뭉치
오늘의 캐스트는 정승지, 황민환, 정한슬, 김동진 배우네요.
무대는 김동진 배우님의 바람몰이로 시작됩니다.
사랑, 코믹 그리고 유머러스한 멀티역의 등장!
역시나 대학로 상업연극의 흥행요소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이죠.
상업적 성공과 연극적 완성도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러니 하게도 시장이 가장크게 형성된 대학로 연극무대이기도 하니까요.
이중계약으로 엮인 사랑스러운 두 청춘의 동화같은 사랑이 시작된다.
"상큼발랄 좌충우돌 옥탑방 생존기!"
서울 종로구 창신동 한 여름날의 달콤한 판타지가 펼쳐질 옥탑방.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갓 상경한 작가 지망생 정은!
꿈을 이루기 위해 독립을 선언한 건축학도 경민!
동시에 이사를 오다.
계약 먼저 한 남자와 이사 먼저 한 여자가 벌이는 어쩌다 한 집 !
버라이어티 현실공감 로맨스!
보증금과 월세로 엮인 옥탑방 메이트!
과연 소울메이트가 될 수 있을까?
감각적이고 스피디한 극의 진행
빠른 대사와 연기, 유머들로 가득채워져 있네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는 어느 순간에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로, 그리고 다시 사람의 이야기로 오버랩됩니다.
빠른 대사임에도 배우분들의 딕션과 연기들이 좋네요.
평일 저녁,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날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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